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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맘이 아파요

작성자 : 박경진(박경진) 2007/07/03 23:13

남편과의 문제로 심리상담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참사랑119 를 보고 여러부분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어서 무척감사했습니다.
전 결혼10차 아이가 하나있습니다.
남편을 아직도 많이 좋아합니다.
남편이 이혼을 원해요(같이 살려면 남처럼 살라고.....)
남편은 제가 보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5년정도 사귄 사람이 있습니다.
증거도 있구요. 그치만 그사람은 아니라구 말하고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는 나한테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으로나 심적으로 모두 무심했었어요.
그사람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지 못하고 내생각만 하고 늘 걱정하게만 만들었습니다.
늘 걱정해주는게 좋아서 그게 사랑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지요.

남편을 늘 의심했구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구 있으면 솔직히 말을 하는게 도리라구.....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지는 2년정도 되었구요.

술을 먹고 오면 늘 다정했기에 그나마 그동안 버텨왔던것 같아요.
술을 먹지 안을땐 무지 냉냉해서 옆에 가기도 무서웠거든요.
그것도 자꾸 변합니다. 요즘은 폭력도 가끔 행사한답니다.
요즘도 가끔 잠자리는 합니다. 한달에 한번
그사람이 원할때 하게 되죠... 아쉬울때 찾는거겠죠
가끔 술도 둘이서 먹구요.
그사람의 대해서는 느낌이 아직도 좋아요.
내가 늘 매달리는 상황이구요.

전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황인데 아직도 맘이 아파요. 정말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남편은 그여자랑 여행도 많이 다녀오구 함께한 시간이 길어 헤어지는게 쉽지 않을꺼 같구요.

할수만 있으면 아퍼도 당해도 그사람이랑 함께 늙었으면 좋겠는데....
남편을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이혼을 하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렇게 글을 드리는건 아직도 미련이 있어서 입니다.
우리 부부가 진정 함께 잘 살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지....

그여자분을 만나봐야 하는건지?
그여자분을 해결을 하지않고 그냥 묻어두고 살수는 있습니다.
그치만 그건 그사람에게나 나에게나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구요.
좋은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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