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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성자 : 고민남(고민남) 2007/05/28 22:00

안녕하세요.

걱정이 생겼는데 마땅히 상담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고민은 저와 한 여자의 관계에 관한 거고요

전 내성적이고 보수적인 성격이고 그녀는 외향적에 개방적인 성격입니다.

예전에 사귀다가 군대가면서 헤어졌고 요새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배경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부모님의 상당히 보수적이시고

저또한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서 많이 보수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남녀관에 성관계에 있어서 전 관계를 맺으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어떻게 하다가 그녀와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관계전에 저한테 그동안의 남자관계에 대해 털어 놓았습니다.

많이 활발하고 개방적인 것은 알았지만 지금껏 관계한 남자가 4~5명쯤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얘기를 듣고도 전 관계를 가졌고(물론 상황상 자제가 안되었습니다)

관계직후에 바로 자제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해 실망과 후회를 했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전 제성격상 첫여자이기 때문에 어쩄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그런 생각이 머리를 꽉 채우고 있는데

남자관계가 너무 걸립니다.

제가 좋다고 따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속은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쉬운말로 남자관계를보고 정도 떨어지고

어떻게 보면.. 속에서 억울한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 그녀밖에 만나본 여자가 없는데 그녀는 남자도 많이 만나봤고 관계도 있었고

대부분의 여자는 순결할 줄로만 생각해왔던 제자신이 갑자기 초등학생처럼 그저 순진한 놈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바보인가요?

요즘 시대에 이런거 가지고 따지는 제가 멍청인가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간직했던 사고 방식으로 처리하자면 책임지고 결혼을 해야는데

계속 만나야 하나요

아니면 헤어져야 하나요..(왜냐면. 그리고나서 그녀에 대한 실망, 또 제자신에 대한실망때문에 정이 떨어지고 사귄다고해도 그동안의 관계를 용납하지 못할 거 같아 감정의 정리도 안된 상태입니다.)

헤어진다면 전 제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거 같고 그저 복잡하기만 합니다.

이 것 때문에 머리속이 꽉차서 다른 일이 안들어 옵니다.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경험이든..충고든..혼을 내셔도좋고

욕을 하셔도 좋으니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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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의 터전

보수적인 관점

05-28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걱정이 생겼는데 마땅히 상담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잘 하셨습니다.

우선 고민은 저와 한 여자의 관계에 관한 거고요
전 내성적이고 보수적인 성격이고 그녀는 외향적에 개방적인 성격입니다.

- 성격이 반대인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서로에게 보완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예전에 사귀다가 군대가면서 헤어졌고 요새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배경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부모님의 상당히 보수적이시고
저또한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서 많이 보수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남녀관에 성관계에 있어서 전 관계를 맺으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정말로 성에 있어서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런데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순수한 마음이 강한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그쪽으로만 몰아가면
그것은 고지식한 것이 되겠지요?

얼마전에 어떻게 하다가 그녀와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관계전에 저한테 그동안의 남자관계에 대해 털어 놓았습니다.
많이 활발하고 개방적인 것은 알았지만 지금껏 관계한 남자가 4~5명쯤 되는 것 같았습니다.

- 옛날같으면 여친의 남자관계가 복잡하다고 말하겠지만 요즘 여성들은 성적인 면에서 많이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것 때문에 실망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얘기를 듣고도 전 관계를 가졌고(물론 상황상 자제가 안되었습니다)
관계직후에 바로 자제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해 실망과 후회를 했습니다.

- 서로가 간절히 원하고 바랬다면 그리고 피임을 확실히 준비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전 제성격상 첫여자이기 때문에 어쩄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그런 생각이 머리를 꽉 채우고 있는데 남자관계가 너무 걸립니다.

- 처음에는 남자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고 여친이

님에게 계속 충실하다고 하면 그것은 별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고통스럽고
미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마음도 편해져요.

제가 좋다고 따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속은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쉬운말로 남자관계를보고 정도 떨어지고 어떻게 보면.. 속에서 억울한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님하고 다시 만날 수 있는 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님만 바라보고 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닌가요? 그것은 전적으로 님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두 분이 서로 헤어지지 않고 계속 사랑을 해왔다면 모르겠지만요.

전 그녀밖에 만나본 여자가 없는데 그녀는 남자도 많이 만나봤고 관계도 있었고
대부분의 여자는 순결할 줄로만 생각해왔던 제자신이 갑자기 초등학생처럼 그저 순진한 놈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바보인가요?

- 바보라고 보다는 순진하다고 보여집니다. 님도 정말로 억울하다고 생각이 들면
한번 다른 여성도 만나보세요. 물론 지금 여친과 애인으로 생각하고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그러시면 안되구요.

요즘 시대에 이런거 가지고 따지는 제가 멍청인가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간직했던 사고 방식으로 처리하자면 책임지고 결혼을 해야는데 계속 만나야 하나요

-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요? 요즘 그런 거 따지면 평생 결혼하지 말고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자의 과거는 보지마라 현재를 바라보며 나에게 충실하면 됩니다.
물론 과거가 완전히 무시되어야 할 것은 아니지만 여성분들은 현실에 대단히 민감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므로 믿으셔도 될 것 같아요. 서로 미래를 약속한다면.

아니면 헤어져야 하나요..(왜냐면. 그리고나서 그녀에 대한 실망, 또 제자신에 대한실망때문에 정이 떨어지고 사귄다고해도 그동안의 관계를 용납하지 못할 거 같아 감정의 정리도 안된 상태입니다.)
헤어진다면 전 제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거 같고 그저 복잡하기만 합니다.

- 그런 고민을 남자라면 다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 고민과 고통이 님을
더욱 성장시키고 성숙된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고통을 발판으로 삼아 보다 성에 관한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갖추시기 바랍니다.
님에게 필요한 정보는 제 사이트의 성심리과 성지식, 행복한 부부 성생활에 보시면
다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됩니다.

이 것 때문에 머리속이 꽉차서 다른 일이 안들어 옵니다.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경험이든..충고든..혼을 내셔도좋고
욕을 하셔도 좋으니 답변부탁드립니다

- 좀만 더 깊이 생각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그냥 편하게 여친을 만나세요. 그러다보면 마음도 편해지고 여유도 생깁니다. 나중에 사귀다가 너무 아니다 싶으면 그때 서로 이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시면 되구요. 고민하시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오면 그때 다시 글을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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