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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완전히 발기부전은

작성자 : 김영경(김영경) 2007/04/18 22:51

전화상담은 몇시까지 가능한가요? 직장여성이라서 퇴근후에도 통화가 가능한지요.

남편은 완전히 발기부전은 아닌것 같구요 그냥 하기싫고 자신감없고 뭐 그런것 같구요

그래도 다른여자들보면 좋아죽어요. 일은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업하는 여러 여성들과

잦은 만남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제가 생각할땐 그 사람이 다른여성들과 관계까지 가질만한 인물이 못된다고 보는데 그건 알수 없는 일이고 ... 성격이 여자성격같아서 그냥 여자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는경향이 큽니다.전 그렇게 보거든요 지금까지 살아본결과..

그러나 요즘은 여성들이 적극적이라서 모르긴 합니다만 전 그렇다고 해도 별 관심이 없읍니다.

영업하는 여성들도 자신의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데 혼자 착각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때는 옷도 선물받아오곤 하던데....

제가 볼때는 전혀 관심대상이 아니므로....

전 남편을 사랑해서 좋아해서 결혼한게 아니거든요

3년동안을 저만 바라보고 있었고(남편이) 좀 자상해 보이긴 했구요

업무상 관련이 있다보니 어느날 프로포즈를 받았죠

7년이란 직장생활을 하던어느날 상사와의 마찰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이리 저리옮겨 다니다보니 현실이 이건 아니다싶어 결혼이라도 해야겠구나 마음먹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나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한테로 가야겠구나 싶어 눈 딱감고 회피성결혼을 한것이 저의 잘못된 선택의 시작이됐네요 자상한 시아버지를 보면서 아 ~ 아들이니까 좀 닮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건 생각자체가 영 틀려먹은거드라구요

외아들이다보니 모든것을 말만 하면 그게 잘못된거라도 아들 맘 다칠까봐 다 들어주면서 키운것 같았어요. 시누이 세명이 있는데 결혼당시만해도 입이 커진다고 애들 숟가락으로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그 광경보고 기절할뻔 했읍니다. 그정도로 자식들을 받들어 키워놨으니 알만한거 아닌가요? 딸 자식들 자기 속옷조차 하나 빨아입은적없구요 그러다가 전부 시부모,시어머니 없는곳으로 결혼해서 시집살이도 모르고 되는되로 그냥 살아가고 있어요.

10년 정도는 시부모님 사랑으로 살아왔는데 5년전부터 서방님 사고친것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죠.여기저기 보증 .나모르게 마이너스 통장. 돌려막기하고 덩어리 커지고 술집자주가다보니 한계가 오고 금융업계들이 카드등으로 인해 정책이 바뀌고 서서히 돈으로 부터의 목조르기가 시작되고 그때부터 집으로 우편물이 날아오고 물어봐도 짜증내면서 자기가 해결한다고 .....

그리그리 시간이 흘러 두고보았더니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사람.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누굴 믿는건지. 대책도 없으면서 자존심인지 고집인지 무능한건진 몰라도

그냥 있는겁니다. 지금까진 부모가 다 해줬으니까요...

집에 가압류가 들어오고 뭐하냐고 했더니 모르겠답니다.

그때부터 이리저리 내가 뛰어다니고 ..길거리로는 안나가야 겠구나 싶어 이리저리 연락하고 해결하고 그런세월이 3년정도 지나서 급한불은 껏구나 생각하는데 7년전에 보증슨거라며 또 몇천터지고 그것도 혼자서 하다하다 않되니 시아버지께 부탁하러 갔었나봐요. 며느리모르게 어떻게좀 해결해달라고... 시아버지 그리는 못한다하여 그때 내가 알게되고 그사이 이미 집 담보로 넘겨주고 휴 ~~~

그것도 모자라서 시아버지께 손벌린모양인데 때는 늦어버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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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하고요

그동안 시아버지의 지나친 관심?으로 좀 괴로웠네요. 잔소리 너무많고 자주 서운해지고

시어머니할 잔소리까지 전부다 하고.......... 시어머니 용심(심술)심하고 여느 부모와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으로 참으면서 살아왔읍니다. 손녀한번 안아주지 않는 시어머니 무슨넉두리라도 할라치면 그래 내가 아들을 잘못키워서 그렇치뭐........

결혼1년차부터 시누이 대리고 살았어도 고맙단말 한마디 생활비한번 받은적없었구요. 이런것들은 상관치도 않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리는 이유는 ...........

많은 사건들속에서 꿋꿋이 힘들어가며 살아가는데 어느날 날벼락같은 소식을 접한후 시댁식구들 얼굴보기 싫어졌네요

그 자존심강하고 똑똑하고 잘나고 혼자큰소리다치고 시고모, 시숙모.시삼촌 우리 시어머니 앞에서 아무말도 못합니다. 그래 고생한다면서 이치에 맞지 않은 일을해도 모두들 두둔하는 모습들이 이상하게 생각되고 있었죠

어느날 같은 동네에 사는사람에게서 우리 시어머니가 남편의 계모라는 소릴들었죠

시누이들은 모두 자기딸들이고 우리 남편만 전처소생이랍니다.

자존심이 강하다보니 남의 자식이라서 저렇게한단 소리 않들을려고 해달란대로 다해준셈이죠

나도 자식키우는 어미인데.... 어머니 남의 자식키운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사실을 알던 모르던 상관치 않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힘드셨겠습니다.

.

.

.

그렇게 말하고 돌아오는데 시아버지의 그동안행동들이 어찌그리 밉던지요

자기 마누라 전처자식 키운다고 고생한다고 완전 공주님 모시듯이 하던 모습

" 신경안쓰이게 할라고 미리 오버하는 모습들이 왕 짜증납니다.

모든것들이 시아버지로부터 비롯된 불행의 시발점이 아닌지요

무슨사연으로 그리됐는진 모르겠지만 그 고통을 여러사람들이 지고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너무 힘들어서 시댁하고는 한시간거리거든요.

함께사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미쳤나 너들하고는 "절대"로 같이 안산다던말들

13년이란 세월동안 서운한점이 많았지만 그냥 시어머니의 용심이겠지로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알고나니 아 ~~ 그런 사실때문에...그랬구나...생각하니 가슴이 터져버릴것같았죠

남편은 제가 그 사실을 모르는줄 압니다.

약간은 아는것같기도 하구요

본인도 정확한것은 잘모르는것 같은데 조금은 감 으로 아는것 같습니다

저 시아버지한테 그랬죠

정말 아들하고 안살고 싶다

그러나 이젠 안살수가 없네요

어미한테도 버림받은 사람을 내가 도저히 버리자니 참 불쌍하다고

.

.

.

근데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이미 43살이나 된 성인이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불쌍한건 어린시절이지

지금도 너무나 대책없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나를 미치게 만듭니다.

경제적.성격적,성실성.성적이든 ,가정적(아이들한테도 하루종일 잔소리만 합니다)이든 어느것 하나라도 내가 버틸수 있을정도의 가능성이라도 보여줘야 할거 아닙니까?

제가 목석입니까? 나도 하나의 인격체요 인간이며 감정을 느낄줄아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자식만보고 살아가기에 제 인생이 너무나 억울하기도 하고 아니 불쌍하네요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니까 미친듯이 정신없이 몰두하는데 집에 들어가기가 싫습니다.

상담내용처럼 저 따뜻한 남자만난다고 해서 가정버리고 가려했으면 벌써 갔습니다.

그렇게 자식버리고 매정하게 갈수가 없기때문에 더 고통스럽고 힘이듭니다.

주 5일근무라서 하루,아니 이틀동안 방바닥 뒹굴면서 70개나 되는 채널돌리고 있는 남편쳐다보면

돌아버립니다.

집에 빨간딱지 붙은거라도 해결하려면 주말에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않될까요?

아니면 자기 용돈이라도 벌어서 쓰던지

6시에 퇴근하고 나면 남는게 시간뿐인데 하루종일 뒹굴고 아니면 또 이웃에 고스톱치러 갑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거기가는거 빼면 술마시러가고 ..

이게 어디 젊은놈이 하는 짓거리입니까? 죽을날 받아놓은 노인네죠...

생각하니 또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네요

아니면 아르바이트 않해도 되니까 등산을 가던지 운동이라도 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안한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같이가란 말씀은 빼주세요. 돌아버립니다.

아이들도 같이 않가려하고....

등산을 하더라도 시간넉넉히 두고 가다가 힘들면 쉬었다가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기다리는거 절대로 절대로 못하고 차밀리면 돌아버리고 아이들 차안에 과자부스러기라도 흘리면 돌아버리고 중간에 가다가 화장실가고싶다고하면 절단나고 억지로 참고 휴게소까지 가야 합니다

휴게소 밀리면 다음휴게소까지..................

...........

지금은 절대로 어디가도 같이 않갑니다

안보는데 편한데 뭐하러 불편한짓을 합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죠

도저히 할일이 없고 하기싫으면 등산을 가라구요

왜?

올라가면서 세상을 내려다, 올려다보면서 ,나자신을,가족을 생각하면서

한발한발 내 딛을때마다 이세상에 와서 이렇게 살다가야하는가

하찮은 들풀에게서도 우리가 배울점이 있는데

둘러보다가보면 뭔가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지 않겠냐고

..............................

..........................

많은 생각도 할겸 건강도 생각할겸 등산이라도 하라고 했더만 그냥 가만있네요

텔레비젼에 맛집,여행장소등 좋은것들이 나오면 아이들보고 같이가잡니다

돈이있나요? 물론 희망적인 이야기도 좋지만 롤러코스터에 우리가 가려면 경비가 얼마나들까요?

아이가 할머니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안간다고 하니 노트북을 사주겠다고 말합니다

그게 말입니까?

집구석에 빨간딱지 붙어사는 인간이 할머니집이 뭐라고 안가면 그만이지

휴~~~~~~~~~~~~~~~~~~`

한숨이 절로나옵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를 모르고

그냥 나오는 말이라고 막하네요

...

정말 자식땜에 산다는것도 참 못할짓입니다.

전 지금은 제 월급은 100% 저금합니다.

제 살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저 인간믿고 ? 아니 한집에 살다간 불안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일이 닥칠지도 모르겠고 상대가 변하지 않는이상 옛날처럼 밑빠진독에 물붓기는 절대로 못합니다.

지금도 저를 많이 믿는것 같거든요

그러나 이젠 절대로 모른척합니다.

도저히 않되면 나중에 자식들에게 제가 도움을 주더라도 더이상은 제 인생을 허비하고 싶은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으니까요.

이렇게 사는게 옳은길일것 같은데..............

너무나도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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