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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순결에 대해

작성자 : jmdwbh(모닝글로리) 2007/10/15 13:34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혼전순결을 중요시 여기며 살아 왔고
저는 30대인데 뒤늦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직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둘 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예요.. 올 12월이나 내년 3월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커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스킨쉽에 대한 거예요..남친도 여자 경험이 별로 없구요, 저도 교회에서 건전하게 이성교제를 했던 터라 남자에 대해 잘 알지 못했구요..
2달 정도는 손만 잡던 남친이 저희 부모님께 교제를 허락 받고 나자 스킨쉽에 진도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저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조금씩 허락하게 된 것이 이제는 아주 진한 스킨쉽의 단계까지 왔어요..
제가 학원강사라 11시쯤 끝나서 남친이 차로 데리러 오는데
키스를 하게 되면서 매일 으슥한 곳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마치 중독이라도 된 듯 매일 스킨쉽을 했죠..
한달을 거의 매일 하다보니 진도도 엄청 나가게 되는 거예요.. 애무의 수준도 너무 진해져서 한 번은 성관계 직전까지 가게 된 것을 제가 중단을 시켰죠...
그때 제가 너무 두려워서 울음을 터뜨렸어요.. 남친이 무척 당황했지요.. 몸으로 원하는 신호를 보내고서 남친이 마치 강제로 겁탈이라고 했다는 듯한 제 반응에 기분 상해 하더라구요.. 그 때는 제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혼전순결을 원하면서 진한 스킨쉽을 하는것은 남친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이란 생각에 그 다음날 남친과 얘기를 했어요..
남친도 제가 원하는 것이니 순결을 지켜 주겠다고 했어요.. 본인도 애무는 하지만 끝까지 갈 생각은 없다구요..
처음엔 자연스럽게 마음 가는데로 하되 선만 넘지 말자고 했다가 또 마음이 바뀌어서 선을 넘지 않기를 원하면서 애무까지 허용하다가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빠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난 그 정도로 충분한데 오빠는 거기서 멈추기가 얼마나 힘들겠냐구.. 이건 이기적인 행동인 것 같다구.
그랬더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더라구요..
아예 그 정도의 흥분을 하지 않기 위해서 만지는 것도 하지 말고 키스만 하자고 했더니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그냥 뽀뽀만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느낌엔 별로 기분은 좋아 보이지 않았어요..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
진한 스킨쉽까지 했다가 이렇게 후퇴할 수 도 있는 것인지..
사실 스킨쉽을 나누면서 더욱 친밀해 지고 사랑하는 맘이 생기는 것은 사실인데 앞으로 그런 느낌을 갖지 못하게 되면서 멀어지지는 않을지...
전 정말 결혼전 성관계는 생각도 안 해 봤는데 애무를 계속 허용하다 보면 저도 제 자신을 못 믿겠어요..
그래서 저도 사실은 오빠와의 진한 스킨쉽을 원하지만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절제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남친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이라 화도 안 내고 내가 이러는데대해 어떠하다라는 등의 표현을 하지 않아요.. 내가 기분 나쁘냐, 이런 여자 처음이라든가,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냐라든가 오빠의 생각을 얘기해 보라고 하면 생각을 하다가 한참 후에 사실 나도 여자를 잘 모른다, 경험이 아예 없다고는 안하겠지만 거의 잘 몰라서 어떻다라고 할 말이 없다라고만 합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결혼을 서둘러야 할지 만약 늦어지면 이런 문제 때문에 깨지게 되기도 하는지...
혼전 순결을 지키려 하는 것이 제 감정에 충실하지 못한 게 되는 건가요?(원하면서 절제하게 되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성관계가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 아직까지 허용이 되지 않으니..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일지 답답한 맘에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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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혼전순결을 중요시 여기며 살아 왔고 저는 30대인데 뒤늦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잘 하셨습니다. 혼전순결이 매우 중요하고 힘든 것인데 그 나이까지 온 것을 보면 참 강직하신 것 같네요.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혼전순결도 지나치면 그리 좋다고
볼 수 없겠습니다. 지금 님의 나이가 20대도 아니고 남친과 결혼의 약속도 없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혼전순결에 강박감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직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둘 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예요.. 올 12월이나 내년 3월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커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스킨쉽에 대한 거예요..남친도 여자 경험이 별로 없구요, 저도 교회에서 건전하게 이성교제를 했던 터라 남자에 대해 잘 알지 못했구요..

- 남자가 여자를 모르고 여자가 남자를 모르는 것은 좋은 게 아닙니다. 살아보시면 알겠지만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 지식은 많이 알면 알수록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성에 대해서 정확히 기술하
고 있는 글과 서적에 의한 간접적인 체험이라면 더욱 이상적이겠구요.

2달 정도는 손만 잡던 남친이 저희 부모님께 교제를 허락 받고 나자 스킨쉽에 진도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저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조금씩 허락하게 된 것이 이제는 아주 진한 스킨쉽의 단계까지 왔어요..

- 남녀가 애인 사이로 사귀는데 그런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육체적인 교감을 통해서 정신적인 교감도 더욱 커질 수 있구요.

제가 학원강사라 11시쯤 끝나서 남친이 차로 데리러 오는데
키스를 하게 되면서 매일 으슥한 곳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마치 중독이라도 된 듯 매일 스킨쉽을 했죠..
한달을 거의 매일 하다보니 진도도 엄청 나가게 되는 거예요.. 애무의 수준도 너무 진해져서 한 번은 성관계 직전까지 가게 된 것을 제가 중단을 시켰죠...

-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따라서 끝까지 순결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은 보기에 좋습니다.
결혼이 앞으로 많이 남았다면 뫃르겠지만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기다임은 두분의
관계에서 아주 좋은 정신적인 일체감을 만들어 줄 수도 있구요. 님이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분이라고
하는 느낌도 줄 수 있어서 고귀한 느낌을 줄 수도 있구요.

그때 제가 너무 두려워서 울음을 터뜨렸어요.. 남친이 무척 당황했지요.. 몸으로 원하는 신호를 보내고서 남친이 마치 강제로 겁탈이라고 했다는 듯한 제 반응에 기분 상해 하더라구요.. 그 때는 제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 남친이 기분나빠할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마음들이 소중하고 가상하게 여겨지니 염려할 것은 없구요, 더한 님이
잘못을 인정했다면 더더욱 잘하신 것이구요.

그리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혼전순결을 원하면서 진한 스킨쉽을 하는것은 남친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이란 생각에 그 다음날 남친과 얘기를 했어요.. 남친도 제가 원하는 것이니 순결을 지켜 주겠다고 했어요.. 본인도 애무는 하지만 끝까지 갈 생각은 없다구요..

- 진한 스킨쉽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을 하세요.
두분이 스킨쉽에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게 딮키스던지 성기애무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남친분께서 성욕을 참으려면 많이 힘들겠지만 그러한 참는 노력들이 나중에 결혼해서는
분명 더욱 좋은 쾌감으로 작용을 합니다. 남자가 쉽게 얻은 성적 쾌감보다는 지금처럼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성적인 쾌감이 오래가고 강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자연스럽게 마음 가는데로 하되 선만 넘지 말자고 했다가 또 마음이 바뀌어서 선을 넘지 않기를 원하면서 애무까지 허용하다가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빠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난 그 정도로 충분한데 오빠는 거기서 멈추기가 얼마나 힘들겠냐구.. 이건 이기적인 행동인 것 같다구.
그랬더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더라구요..
아예 그 정도의 흥분을 하지 않기 위해서 만지는 것도 하지 말고 키스만 하자고 했더니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그냥 뽀뽀만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느낌엔 별로 기분은 좋아 보이지 않았어요..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

- 그럴 필요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자연스럽게 스킨쉽과 애무를 즐기세요. 지금 그것을 즐기고
그 느낌을 잘 알아두시면 결혼해서도 다른 부부들과는 다른 부부성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 거구요.
그렇지만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간다면 오히려 관계가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편하게 지금까지의 감정들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진한 스킨쉽까지 했다가 이렇게 후퇴할 수 도 있는 것인지..
사실 스킨쉽을 나누면서 더욱 친밀해 지고 사랑하는 맘이 생기는 것은 사실인데 앞으로 그런 느낌을 갖지 못하게 되면서 멀어지지는 않을지...

- 님이 생각하시는 부분이 타당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진한 스킨쉽이나 애무라 할지라도 정신적인 애정이 충만하다면 문제될 것이 없으니
지금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전 정말 결혼전 성관계는 생각도 안 해 봤는데 애무를 계속 허용하다 보면 저도 제 자신을 못 믿겠어요..
그래서 저도 사실은 오빠와의 진한 스킨쉽을 원하지만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절제를 해야 할 것 같아요..

- 본인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였는데 님이 워낙 강한 분이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 최대한 편한
감정을 느끼시고 남친에게 간곡히 부탁을 하세요. 결혼전까지만 참아달라고.,
그러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다 지켜줍니다. 님을 전혀 원망하지 않구요.

남친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이라 화도 안 내고 내가 이러는데대해 어떠하다라는 등의 표현을 하지 않아요.. 내가 기분 나쁘냐, 이런 여자 처음이라든가,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냐라든가 오빠의 생각을 얘기해 보라고 하면 생각을 하다가 한참 후에 사실 나도 여자를 잘 모른다, 경험이 아예 없다고는 안하겠지만 거의 잘 몰라서 어떻다라고 할 말이 없다라고만 합니다.

- 괜히 별 문제가 아닌 것으로 두분의 감정이 상하는 것은 좋지 않을까요?
지금 감정이 뜨거운 것이 너무 당연하고 그것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는데
그것이 나쁘다고 볼 수 없겠죠? 오히려 두분의 미래의 부부생활에 적지 않는 도움이 됩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결혼을 서둘러야 할지 만약 늦어지면 이런 문제 때문에 깨지게 되기도 하는지...
혼전 순결을 지키려 하는 것이 제 감정에 충실하지 못한 게 되는 건가요?(원하면서 절제하게 되는..)

- 요즘 부부문제의 대부분이 성격차이가 아니라 성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적 능력의 차이로
인한 부부 이혼이나 별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서로에 대해서 충분한 성지식을 쌓아야 하는 것이구요.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성관계가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 아직까지 허용이 되지 않으니..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일지 답답한 맘에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 님은 지금껏 해오신 대로 잘 하실 것 같구요. 다만 제 말씀을 많이 참고해 주시고
가능하면 이 사이트의 성심리와 성지식 그리고 행복한 부부 성생활의 글을 공부해두시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되실테니 틈틈히 숙독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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