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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른 후

작성자 : 전영미(전영미) 2008/06/28 11:59

안녕하세요...

제 요즘 고민은 남자친구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제 나이는 스물 네 살입니다. 그 동안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경험이나 감정이 처음이어서 더욱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제 남자친구는 저 보다 한 살이 어립니다. 사귄지는 130일 정도 되었구요.

너무나 다정다감하고 옆에만 있어도 저를 사랑하는 감정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만,

요즘은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저희는 일 년 전에 저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통해 만나게 되었고 그 때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냈습니다.

소개팅을 한 것은 아니었고, 자연스레 함께 만나다 보니 친해졌는데

그 가운데서 소개를 해 준 친구가 저와도 매우 절친한 남자-인 친구인데다 현재 제 남자친구와는 절친한 선-후배입니다.

그런데 저희 둘을 너무나 잘 아는 그 친구가 문제가 될 줄을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동창이 제가 과거에 만났던 남자들과의 관계에 대해 현재 제 남자친구에게 너무나 여과없이 다 말했습니다.

동창이 왜 그런건지, 그렇게 저와 절친했던 그 친구가, 믿었던 그 친구가 왜 그런 것인지는 이제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남자친구가 너무나 순진하고 바른 길만 살아오던 친구여서

제가 이전 남자친구들과 성관계를 했던 사실-을 알게 되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게 되고 물론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큰지라

부둥켜 안고 울고 하면서까지 제 남자친구가 자기가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저 역시 그런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더욱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남자친구는. 제가 과거에 그랬던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힘이 든다는 말을 하고

그 때마다 싸우기도 하고. 그리고 나서는 다시 노력하겠다고 하다가도 또 자신이 없다고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친구들과는 정말 지금 남자친구에 대해 다른 감정입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예전같았으면 이미 끝났을 일을 여러 번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참고 수용하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문제는-

제 남자친구가 시간이 흐른 후에는, 좀 더 나이를 먹고,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그러다보면

저의 과거에 대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까요?

현재의 제가 중요하다고, 지금 그 사람 앞에 있는 저만 보라고, 노력하겠다고 하면

그 순간에는 받아들이는 것 같다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남자친구가 그런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정말 제 맘 속에서 포기가 되기 전까지는

제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꾸준히 옆에서 기다리며

너무 채근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처음엔, 요즘 같은 성이 개방 된 사회에서, 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이번에 알았기 때문에

더욱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만, 제가 큰 죄를 지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제 남자친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면,

기다려서 그 맘이 치유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정말 기다리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정말... 제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이 듭니다.

예전의 저 였더라면, 당장 헤어지자고, 그렇게 소리 지르고 남았겠지만.

제 남자친구에게는 결코 그럴 수가 없습니다.

헤어진다는 생각만 해도. 정말 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두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제가 희망을 주는 말씀을 좀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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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의 터전

남친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이 적을수록

06-28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제 요즘 고민은 남자친구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제 나이는 스물 네 살입니다. 그 동안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경험이나 감정이 처음이어서 더욱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 여러 명의 남성분들을 사귄 후에 정말로 존경할만한 그리고 사랑스러운 애인을 만나게
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으신 것 같구요. 그러나 복잡하게 생각할수록 문제는 더욱 커지고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간단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제 남자친구는 저 보다 한 살이 어립니다. 사귄지는 130일 정도 되었구요.
너무나 다정다감하고 옆에만 있어도 저를 사랑하는 감정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만,
요즘은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 참 좋은 분을 만나셨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님이 매달린다거나 집착하게 되는 것은 상황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니다. 싸움에 나갈 때 두려움을 아는 자와 용감한 사람이 만나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당연히 죽기를 각오한 자겠지요?
사랑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당한 사람과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 더 큰 애정과 매력을 느끼게 될까요? 당연히 당당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님은 지금 그 남성분이 너무 좋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당당함을 잃을 수가 있는 것이고 지금처럼 헤어지면 안된다는 집착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무조건 당당해지라는 말은 아니고 남친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은 적을수록 문제 해결이 빠르다는 것을 말해드리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일 년 전에 저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통해 만나게 되었고 그 때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냈습니다. 소개팅을 한 것은 아니었고, 자연스레 함께 만나다 보니 친해졌는데
그 가운데서 소개를 해 준 친구가 저와도 매우 절친한 남자-인 친구인데다 현재 제 남자친구와는 절친한 선-후배입니다.

- 그런 관계로 만나셨군요. 그렇게 만나셨다면 적어도 남자들이 서로서로에게 성에 관한한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하고 비밀을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 친구분에게확실히 말해두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을 모르셨나봐요.

그런데 저희 둘을 너무나 잘 아는 그 친구가 문제가 될 줄을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동창이 제가 과거에 만났던 남자들과의 관계에 대해 현재 제 남자친구에게 너무나 여과없이 다 말했습니다.

- 그 남자분을 너무 나무라지는 마세요. 남자들은 여성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성을 비밀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공유하는 습성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님을 이상한 여성이나 성을 밝히는 여성을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니구요. 그냥
어떻게 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상황이 되서 그랬을 것입니다.

동창이 왜 그런건지, 그렇게 저와 절친했던 그 친구가, 믿었던 그 친구가 왜 그런 것인지는 이제 관심도 없습니다.

- 님이 나중에 문제가 다 해결이 되서 왜 그런 일을 말했냐고 웃으면서 말하면 그분도 분명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님의 큰 그릇됨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남자친구가 너무나 순진하고 바른 길만 살아오던 친구여서
제가 이전 남자친구들과 성관계를 했던 사실-을 알게 되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 맞습니다, 남성들 중에서 지금의 남친처럼 그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도 순결함을 좋아해서 스스로도 잘 지켜가지요. 그러나 자신이 그런 노력을 하는데 상대 여성 그것도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성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커다란 모멸감과 불쾌감을 줍니다. 또한 그 기억이 지속적으로 생각이 나서 지금처럼 두분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구요.

그것을 알게 되고 물론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큰지라
부둥켜 안고 울고 하면서까지 제 남자친구가 자기가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저 역시 그런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더욱 노력을 했습니다.

- 지금 그런 모습은 아직 두 분이 너무나 어리고 순진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조금 더 나이가 들도 성적인 경험이 많아지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특히 남친의 경우 친구들과 선배들로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이 얼마나 소심했는 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금 남친은 순전히 순진해서 그런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남친의 순진하고 순수함을 칭찬해주세요.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드리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 현재와 미래의 사랑을 아름답게 꾸며 가면 되는 것이니 과거의 삶을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이니 그런 점을 잘 인식시키세요.

그런데-주기적으로 남자친구는. 제가 과거에 그랬던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힘이 든다는 말을 하고 그 때마다 싸우기도 하고. 그리고 나서는 다시 노력하겠다고 하다가도 또 자신이 없다고도 합니다.

- 그것은 님에게 당당함과 단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남친에게서 집착도 버려야 하구요.
지금처럼 살게 되면 두 분은 평생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헤어지는 편이 낫다고 생각을 하시고 단호함을 보이세요.
무슨 말인가 하면 앞으로 두 번의 기회를 주세요. 앞으로 한번만 더 과거의 이야기를 하면 옐로우카드를 그리고 한번만 더 하면 레드카드를 내밀어서 두 분의 관계를 단호하게 끝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지금의 엄청난 고민과 고통 속에서 두 분이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해야지 지금처럼 끌기만 하면 서로 상처만 주고받다가 나중에는 원수가 되서 헤어지게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친구들과는 정말 지금 남자친구에 대해 다른 감정입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예전같았으면 이미 끝났을 일을 여러 번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참고 수용하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 이번 일이 해결되면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남성과 여성은 항상 상대의 입장에서 배려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방적으로 참거나 수용한다는 것은 님에게 불행만을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제 남자친구가 시간이 흐른 후에는, 좀 더 나이를 먹고,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그러다보면 저의 과거에 대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까요?

-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아직은 세상물정도 잘 모르고 성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현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 아무 것도 아니거든요. 저 역시도 지금의 남친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고 산 사람입니다. 그래서 대학교 4학년 때까지 순결을 지키면서 살았구요.

현재의 제가 중요하다고, 지금 그 사람 앞에 있는 저만 보라고, 노력하겠다고 하면
그 순간에는 받아들이는 것 같다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합니다....

- 그것은 그 만큼 님을 순수하게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다고 님이 일단은 편하게 생각하셔야 님에게 고통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것으로 인해서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님은 하루라도 빨리 헤어져야 합니다., 그런 것으로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님을 절대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님에게 무지 관심이 많고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이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너는 내 운명이라는 영화에서 보았겠지만 남성들이 진정으로 여성을 사랑하면 자신의 목숨이라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로 고통스러워하고 이별을 생각한다면 크게 기대할 사람은 아닙니다.

정말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남자친구가 그런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정말 제 맘 속에서 포기가 되기 전까지는 제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꾸준히 옆에서 기다리며 너무 채근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하는 것은 님과 남친의 고통을 분명히 가중시키기 될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헤어짐을 각오하고 경고를 반드시 하세요.

처음엔, 요즘 같은 성이 개방 된 사회에서, 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이번에 알았기 때문에
더욱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만, 제가 큰 죄를 지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 맞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까지 성적인 행위 자체를 조심스럽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에 느끼셨겠네요.
그러나 결혼하기 전까지는 지금의 남친도 단순히 애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좀더 냉정하고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제 남자친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면,
기다려서 그 맘이 치유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정말 기다리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 님이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당당해질 필요도 없구요.
그때그때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보이시면 됩니다.

정말... 제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이 듭니다.

- 이번 일을 계기로 남녀관계에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충분히 알아두세요.
제 사이트의 성 심리와 행복한 부부 성생활의 글들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으므로 부디 충분히 공부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다음에 다른 문제들을
미연에 다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예전의 저 였더라면, 당장 헤어지자고, 그렇게 소리 지르고 남았겠지만.
제 남자친구에게는 결코 그럴 수가 없습니다.
헤어진다는 생각만 해도. 정말 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그런 것으로 인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다면 인생이 너무나 힘들어 집니다.
제가 책임지고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테니 님은 지금보다 스스로에게 더 당당해지고 집착하는 마음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또한 위기 뒤에 더 큰 기회가 오듯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을 하시면 두분은 더욱 단단한 사랑을 만들어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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