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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도와주세요

작성자 : 이현정(이현정) 2008/06/18 17:18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4개월이 된 28살의 여 입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저같은 사람은 없을거 같아서요...
정말 창피하고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서요...
저랑 오빠는 거의 4년을 사귀고 4개월전에 결혼했습니다.
4년 사귀었다고 하면 성관계를 했겠지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안했거든요...
결혼전에 제가 오빠에게 결혼전엔 안하겠다고 했거든요...
제가 좀 보수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결혼전에 성관계맺은 친구들 보면 정말 한심하고 부모님 얼굴에 먹칠
하는거 처럼 보여서요. 이런 생각을 갖은 절 제 남편은 잘 이해해 주었답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 였어요. 결혼하면 그냥 성관계 하겠지...하고 다들 하는데 나도 당연히 첫날밤에
하겠지 라고 했는데 신혼여행가서도 제가 무서워 벌벌 떠는 바람에 못했구요...제가 좀 겁이 많아요...
그런 절 오빤 이해해 줬어요...오빠가 일때문에 보름에 한번 집에 옵니다.
처음엔 하려고 노력했는데 안되더라구요...제가 너무 겁먹어서...제가 울고 그러니까 오빠가 절 다독여 주면서 기다릴테니까 걱정말라고 위로해 주더군요...그러길 4개월이 지났습니다.
얼마전에 밑에가 갑자기 따끔거려 산부인과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갔어요...정말 무서웠어요...
여의사에게 결혼한지 4개월이 됐는데 아직 안했다고 하더니 놀래더군요...그러면서 저보고 정신과 가라고
하더군요...제가 생각해도 이나이 먹도록 성에 대해서 무지하고 제가 좀 정상이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사구체신염이라는 병도 있거든요..신장병 종류인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걱정 되구요.
요즘엔 혼자 자주 울어요...다른사람 다 하는데 못하는 제자신이 정말 바보 같구요...그생각만 멍하게 하게 되고 울어요...그래서 요즘 오빠가 걱정을 많이해요...이러다 아플까봐...우울증 올까봐요...
너무 오빠에게 미안해요... 좋은 말씀 부탁드리고요...너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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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의 터전

절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06-18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4개월이 된 28살의 여 입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저같은 사람은 없을거 같아서요...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님과 같은 분들이 많습니다. 제 사이트나 제가 상담한 분들만 해도 10명이 넘습니다.
님만 그런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 분들 대부분 문제가 잘 해결이 되었구요.

정말 창피하고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서요...

- 다만 제가 너무 걱정이 되는 것은 님이 성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창피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은 성스럽고 아름답고 행복한 것으로 생각을 해야지
아름다운 성을 불결하거나 창피하게 생각한다면 문제는 더욱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저랑 오빠는 거의 4년을 사귀고 4개월전에 결혼했습니다.
4년 사귀었다고 하면 성관계를 했겠지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안했거든요...

- 아주 잘 하셨네요. 결혼전에는 정신적인 사랑이 심화되는 게 우선인데 그것을 잘 지키셨네요.

결혼전에 제가 오빠에게 결혼전엔 안하겠다고 했거든요...
제가 좀 보수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결혼전에 성관계맺은 친구들 보면 정말 한심하고 부모님 얼굴에 먹칠
하는거 처럼 보여서요.

- 보수적인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결혼전에 성관계를 맺는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상황이나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결혼하기 전에 성관계를 했다고 비난
받을 수 없거든요. 요즘은 혼전 동거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문화도 필요하거든요.

이런 생각을 갖은 절 제 남편은 잘 이해해 주었답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 였어요. 결혼하면 그냥 성관계 하겠지...하고 다들 하는데 나도 당연히 첫날밤에
하겠지 라고 했는데 신혼여행가서도 제가 무서워 벌벌 떠는 바람에 못했구요...제가 좀 겁이 많아요...

- 그렇게 겁이 많으면 평생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하는 일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너무 힘들고 어렵게 생각한다면 시작도 못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일단은 마음가짐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성관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고.

그런 절 오빤 이해해 줬어요...오빠가 일때문에 보름에 한번 집에 옵니다.
처음엔 하려고 노력했는데 안되더라구요...제가 너무 겁먹어서...제가 울고 그러니까 오빠가 절 다독여 주면서 기다릴테니까 걱정말라고 위로해 주더군요...그러길 4개월이 지났습니다.

- 정말로 남편분은 참 좋으신 분이네요.
그리고 좀 심하긴 심한데 주된 이유가 두분의 성적인 무지에도 있습니다.
무조건 참아주는 것이 능사가 아닌데 때론 가벼운 강압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시작을 한텐데 그냥 한 분은 두려워서 못하고 다른 한분은 기다려 준다고 못하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 시간이 점점 지나 서로 지치다 큰 일을 치르지 않겠습니까?

얼마전에 밑에가 갑자기 따끔거려 산부인과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갔어요...정말 무서웠어요...
여의사에게 결혼한지 4개월이 됐는데 아직 안했다고 하더니 놀래더군요...그러면서 저보고 정신과 가라고
하더군요...제가 생각해도 이나이 먹도록 성에 대해서 무지하고 제가 좀 정상이 아닌거 같아서요...

- 그 의사분이 정신과에 가야하는 것 아닌 지 생각이 되네요.
그게 무슨 정신과에 가야될 일입니까?
단지 성에 두려움을 가지고 그것을 극복하면 될 일을 정신과까지 가보라는 것은 좀 그렇네요.

제가 사구체신염이라는 병도 있거든요..신장병 종류인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걱정 되구요.

- 맞습니다. 스트레스가 더욱 님의 병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혼자 자주 울어요...다른사람 다 하는데 못하는 제자신이 정말 바보 같구요...그생각만 멍하게 하게 되고 울어요...그래서 요즘 오빠가 걱정을 많이해요...이러다 아플까봐...우울증 올까봐요...

-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그것은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운다고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지 운다고 될일이 아닙니다.
우울증만 깊어질 수 있구요.

너무 오빠에게 미안해요... 좋은 말씀 부탁드리고요...너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 이 문제는 면담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글자 몇글자로 해결될 일은 아니어서요.
부디 상담이나 면담을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실 때까지 저희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별도로 상담비를 받는 것도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모든 것이 원만히 해결되시고 혹시 후원금을 내고 싶으시면 님이 원하시는 만큼 내시면
되고 안내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사이트를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지 돈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언제 한번 강남역 근처로 나오세요. (010-7999-6276 참사랑 119)
만약 면담이 너무 부담스러우시면 메일주소를 적어 놓으세요.
그러면 며칠 후에 메일로 몇가지 해결방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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