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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작성자 : 심각녀(심각녀) 2008/04/06 01:35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3년되었고 20개월된 아이가 있는 주부입니다.
임신초부터 지금까지 부부관계를 1번정도 밖에 나누지 못했습니다. (2년 6개월정도 되죠?)
남편이 먼저 요구한적은 한번도 없었고 제가 먼저 요구를 해오면 피곤하다면서 다음으로 미루며
계속 피했습니다. 수차례 우울하다며 버림받은것 같고 출산하고 난 후의 내 모습이 싫으냐고 물어보면
아이 출산때 신랑이 그 광경을 보았고 그것이 생각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피곤해서 못하겠노라고
저도 이해는 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있고 신랑이 집의 가장 노릇을 해야 하기때문에 또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는건 이해하지만 제가 너무 우울해 집니다.
가끔 핸드폰을 보면 여직원에게 문자가 와있고 그 문자에 대해 물어보면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하고
저보고 의부증이라며 심각하다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요새는 아예 집에 들어오기 전에 핸드폰 내역을
다 지워버리고 오더라구여 그것에 대해 물어보면 하루에 전화가 몇 통화왔는지 알아본 후 지운다는 거예요
정말 진심인것 같이 말합니다. 남편이 힘드니까 " 그래 내가 예민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시 새롭게 다짐을 하다가도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들고 무섭고 우울해지고 그러다 "아니야 내가 이러면
이럴 수 록 더 힘들어 하겠지"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고쳐 먹다가도 절 쳐다보지도 않고 자는 남편을 보면
눈물이 나고 우울해 지고 비참해지고.....이젠 더이상 남편한테 부부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자존심은 상할대로 상했고 또 말하면 싸움으로만 이어지니까요 그래서 참아보려고 하는데
자꾸 눈물만 나고 무섭고 그럽니다. 이젠 더 이상 남편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요 남편도 이젠 제가 우는
모습이 질린것 같아 보여요
남편을 평소에 저에게 아주 잘 해주기 때문에 제가 뭐라 함부로 말하기가 힘듭니다
다른 문제는 없는데 부부관계의 문제와 내가 남편만 생각하면 두렵고 무섭다는겁니다.
그 이유인즉 바람을 피고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서 그런것 같습니다.
임신했을 경우에도 핸드폰 으로 문자 몰래 보내고 지우고 몰래 여행가고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전 그 시간이 공포였어요 임신중이라 더 예민했던 터라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앞으로 우리 부부관계를 어떻게 지속해야 현명한 건지 알려주세요
남편과 심각하게 이야기도 해보고 노력도 해보려고 했지만 남편은 저하고 부부관계를 맺고 싶은
충동이 절대 일어나지 않는것 같아요 물론 피곤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기간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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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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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문제가 많이 심각하네요.

그런 상태로 그대로 있으면 정말로 우울증이 심해져서 나중에는 마음버리고 몸 버리고

그 뿐만이 아니라 심각한 병에 걸려서 평생을 우울하게 보내야 할지 모릅니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상담후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다보면 분명히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상담비는 별도로 없습니다. 그러나 상담하신 내용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메일이나 핸드폰문자로 가능한 시간과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메일주소와 핸드폰 번호는 위에 있습니다)

만약 면담을 통한 상담을 원하시지 않으면 며칠 후에 게시판에 글을 남겨드리겠습니다만.

그것은 분명 지금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상담은 되지 않습니다.

하여튼 연락주세요.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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