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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날짜

2003년 09월 15일 18시 06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bjs2638)

조회수

1,339

제목

죄송해요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처음 제 답변 해주셔서 감사해요...

- 미안해요, 고향에 다녀온다고 글을 좀 늦게 읽었네요.

그치만..전...수술비용도 마니 든다하여도...꼭.애를 낳고 싶진 않아요...

- 님아 단지 수술비가 문제가 아닙니다. 님의 경우처럼 다 자란아이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님이 지금 생각하는 것은 자식을 킬러를 시켜서 돈을 주고 살해하려는 것과
정말로 하등의 다를 바가 없는 일입니다.

글구..차우에 일이라녀..그게 어떤말씀인지....자세히좀~

- 저는 지금 몇 년간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님처럼 잘 모르고 수술을 했다가 평생 눈물과
회한과 고통으로 살아 갑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항상 죄책감에 사로 잡혀서 불안하게 살아갑니다.
그런 고통을 미연에 방지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지금 님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일단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길입니다

전..꼭 ..힘들더라도..지우고 싶어요..지금 제가 마니 고통받고 있어요.....
신경질도 갈수록 늘어나고...우울한게 더욱 더 심해지구요..

- 만약 아이를 보내게 된다면 님은 정말로 힘들게 될 것입니다.
제가 그래서 최대한 좋은 쪽으로 선택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꼭~해결하고 싶어요..이젠..6개월이 다 되어가네요.ㅜㅜ
저 무지 힘들답니다.....새 삶을 살고 싶어요
애기한텐..죄를 짓는 일이지만...지우고 싶습니다.....

- 단지 단순한 죄를 한번 짓는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해서는 안되는 가장 무서운 죄악이거든요.
다자란 자신의 아이를 상하게 하는 일이 단순한 잘못이나 죄이겠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자고 있는 아이를 칼로 도려내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심사숙고 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님이 미혼모의 집에서 생활을 하신다면 제가 도울 수 있는 만큼 돕겠습니다
미혼모의 집도 모셔가고 거기서 생활도 잘 할 수 있도록이요.
입양시키는 것도 잘 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알아봐드릴께요.
그러니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해주세요.
저는 수술을 하라고는 절대로 인도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수술하고 나면 반드시 저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을 평생 후회하시면서 눈물 흘리실 것입니다.

제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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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인지...전꼭...해야해요

해결하고싶은게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