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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날짜

2003년 07월 23일 15시 10분

이름

아가야

조회수

1,522

제목

안녕하세요..

참사랑의 터전님.. 안녕하세요..!

전.. 요 몇일전 상생게시판에 글올린..사람입니다..

상생게시판의 글들을 읽고..그리고 여기에 올려진 글들을 읽고.. 눈물을 많이 흘렸네요..

제가 그때.. 고민중이라고 글을 올렸는데, 지금도 아직 전 고민의 답을 못찾고 있네요...

리플 달아주신 님들의말..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의 말 또한 너무 고맙게 생각하구있어요..

솔직한 말로는.. 전 결정을 내렸는데.. 그 결정대로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지고

한심스럽네요... 왜 이렇게 겁이나는지.. 왜 이렇게 자꾸 자신이 없어지는지..

자꾸 작아지는 저의 모습에 제 아이한테 참 많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좋은 가정에서 생겼음 참 예쁨받고.. 사랑받았을 아이인데.. 어리다는 이유로.. 키울 능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이 작고 귀한 생명을.. 어찌할줄을몰라 고민하고 있다는게.. 이기적인것만 같네요..

이렇게 고민하는 제 뱃속에서 맘편히 지내지 못할 아이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흐르네요...

제 아이인데..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제자신 제혈육인데.. 요즘들어 자꾸 배가아파오네요...

너무.. 어리숙하기만 하네요.. 제자신이.. 바보같다는 생각만 하게돼네요...

빨리.. 정말 하루빨리.. 제 고민이 없어졌음하네요.. 아니.. 고민할일이 아니었음하네요..

그냥..답답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게되네요.. 제 자신한테 많이 바라고 있습니다...

제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자구.. 제 아이를 위해서.. 사랑스런 내 아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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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 옳은 걸까요?

아가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