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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381

날짜

2005년 02월 06일 16시 01분

이름

고민중인 남편

조회수

2,151

제목

아내의 외도??? 어떻게 결론 내려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이런일이 처음 있는일이라...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난감합니다.
전 40대 초반의 남성이고, 저의 아내는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결혼생활은 10년정도 됐구요. 그동안의 결혼생활은 특별한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 직장도 아내와 함께 운영했기에... 하루 24시간 거의 함께 생활했습니다.
현제 아이는 없는 상태입니다.(일부로 낳지 않았어요)

몇년전 아내가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기때문에...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알게된 사실이지만... 아내는 작년 12월부터 1월29일까지 수영강사와 다른 만남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 말로는... 맹세코 심각한관계이거나 불륜을 저지른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저로서는 이미 믿음이
깨어져버린 상태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제가 아내에게서 확인한 사실은 이렇습니다.
12월 한달동안은 그 수영강사와 단둘만의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고, 그동안 아내에게 잘해주고 관심을 표현하는 수영강사에게 아내가 고마움의 표시로... 2번정도 간단한 선물을 주었다고 합니다.(12월에 아내가 상급반으로 올라 갔거든요) 그과정에서 선물을 주기위해 서로 연락을 하게되었다고 합니다.(직접만나서 선물을 준것이 아니라 카운터에 맡기고 찾는 그런 방법)
그이후 1월 한달동안은 5번에 걸쳐서 아내가 수영강사와 단둘이 만났다고 합니다.
만난시간은 평일엔 서로의 일때문에...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2시간 가량) 만나서 같이 식사하고 이런전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토요일 만남이 2번 있었는데...한번은 그냥 만나서 식사와 드라이브 정도만했고, 다른한번은 영화까지 같이 보았다고 합니다. 물론 시간은 낮시간이였습니다.
그과정에서 수영강사에게 마음에 드는 수영복을 사주기위해... 아내혼자 일산에서 남대문 수입상품점까지 갔다가 왔다고도 하네요.(처음엔 백화점에서 삿다가 맘에 안든다고 해서 환불하고)
아뭏튼 제가 느끼기엔... 대단한 지극정성이 아니고는 그렇게 까지 할수있나... 하고 의문이 들정도 였습니다.

아내말로는 수영강사를 만나는게... 처음에 호감도 있었지만, 신선했고, 스릴도 있고, 재미있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래 만날 생각은 아니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아뭏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저에게 평소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정작 고민 되는건...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단순한 그런 만남이였다면 용서하고 넘어갈수 있지만, 불륜이라는 깊은관계까지 갔다면 용서 할수없다는 겁니다.
불륜을 제가 직접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없구요. 단지 아내의 말만을 의존해서... 제 스스로 판단해야 하기때문에 저의 갈등과 고민은 끊이질 않네요.
여러분의 솔직한 조언을 바랄게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이름 : 비밀번호 :

정말로 많이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번 일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