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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362

날짜

2005년 01월 17일 16시 10분

이름

에고..

조회수

2,473

제목

술때문에...

안녕하세요..
저희 신랑은 술을 좋아하는편인데요..
문제는.. 넘 급하게.. 먹는다는겁니다..
윗사람이 따라주는 술은 무조건 원샷입니다.. 받자마자 먹어야 하는걸루 알고있고..
그래서 남들보다 훨씬 많이 먹게되고...
친척 어른들이랑 마시면 항상 주량 이상으로 마시곤 합니다..
구지 윗사람이 주는거 아니라두.. 술 먹을땐 항상 빨리 먹습니다.. 누가 뺏어먹는것처럼...

그런데 어제는 정신을 못 차릴정도로.. 계속 토할 정도로.. 마셔서... 정말 난감했습니다..
울어머님이나..같이 드신 분들이 보시기에두 넘 빨리 먹는다구...
그러니.. 다음날 출근도 못하구... 술을 잘 이기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먹어댑니다..
그런데.. 이런건 어떻게 말해야 효과적으로 고칠수 있을런지요....?
저두 술을 좋아했던 사람이라 마시는거 가지고는 머라구 안합니다...
그렇게 먹구난 다음날은 대낮이 되어서나 출근을 하던지.. 아예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왜그렇게 대책없이 급하게 먹는지...
제가 아무리 좋은소리로 얘기해봤자.. 잔소리로 들으면 소용없는 얘기가 될테구...
글구..어제는 저희친정쪽 친척들이랑 마신거라서... 걸루 뭐라하면 본인은 잘한다구 한건데 머라한다구 오히려 화가날수고 있을거 같아서..
친정 부모님이 말씀하신다고 해두... 기분 안 좋아 할수도 있을거 같아서...
에구,. 고민입니다..
그냥 넘어가자니... 본인이 머가 잘못인줄 모르는거 같아... 다음에두 계속 그럴거 같구..
술 먹는건 좋은데.. 좀 급하지 않게.. 본인 몸에 맞게.. 자제하면서 먹을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신랑이 성격두 급하구.. 짜증도 잘 내는 터라... 조심스럽네요..
(사실 어제 모임에 가면서두 길을 좀 헤맸는데... 울부모님과 저는 전화하면서 물어보면서 좋게좋게 찾고 있는데.. 저희 신랑은 짜증을 내더군요.. 물론 부모님한테 짜증낸건 아니지만... 전 그런 모습 보면서 짜증이 심해질까봐 그냥 조심조심 넘어갔구요.... 휴..--;; )
모든 일에 어떻게 이렇게 조심스럽게 살아가야할지... 걱정입니다..

암튼.. 말하다 보니.. 두가지 고민이 되었네요..
술먹는 습관하구... 급하고 짜증내는 성격...
성격 맞추고 살려니 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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