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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415

날짜

2005년 02월 24일 16시 32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426

제목

일단은 진정하세요.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전 28살인 성인여성입니다..
여기다 글을 올리기까지 마니 힘들었어여...
친구나 어디에두 말할상대가 없어요..

- 잘하셨습니다.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도움을 청하세요. 전화도 좋구요.

1년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성관계때문에,이번에 임신 1개월이라는 사실을알았어여...
남친이 저보다 3살연하에요(아적자리도 못잡구 알바중...)
남친부모님이 사이가 좋치않아서 어머니가 집두잘나가시구, 들어와두 따루주무세요...

- 가정 환경이 중요한 것은 님도 충분히 아시지요?

전 자리잡구, 저희 집은 부모님사이가 아주좋으세요...
결국 남친이랑 의논해서 중절수술받았어여...
다음에 우리가 준비가 되면 그때 우리아기 갖자구했구요...
그리구 저두 임신초기라 빨리해결하구 싶어서 임신확인하구 바로 병원으로 가서
수술했구여...(수술할때 그 기분과 내가 얼마나 수치스럽던쥐~)

- 그래요, 그렇게 쉼게 생각을 한다면 누가 임신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피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겠어요?

저나 제 남친수술전 (임신5주였거든요) 아기가 아직작으니까, 혹하나 수술한다구 생각하구 가기로 맘먹었어 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게 어떻게 혹이라구 생각할수 있겠어요...
수술하구 남친이 걱정을 마니했어요, 제가 조울증이 있어서 ,우울증이 심해지면 어쩌나 하구요...
근데 제가 하루하루 지내면서 몸조리 때무에 중절수술을 관련된 글을 보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어여.

- 맞아요. 이제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 낙태는 살인이고 그것도 자신의 자식을 살인한 것과 다를바가
없는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그게 어쩔 수 없는 자연낙태라면 모르지만 인공적으로 이루어진 수술은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어차피 일어난 일 돌이킬 수 없잖아요?
그러니 지금부터는 다시는 그런 일들을 하지 마시고 하늘로 보낸 아이를 위해서는 착한 일이나 좋은 일
을 많이 하세요. 인생은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남과 나 모두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런 일을 하는 것도 다 올바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하는 것이구요,
님도 님이 잘하시는 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세요.

네가 정말 엄청난 일을 저질르구서, 아무일도 아닌거처럼 생각하구 행동하는 제가 넘 시러지기 시작했어여..
그리구 남친에 대한 믿음이 더 불확실해지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자신없어서 지운아기인데, 앞으로 나랑결혼을 할까 하는생각과
만약 결혼을 하자않는다면 전 누구와 결혼을 다시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생각에 생각을해요

-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더우기 남친이 나이가 어리다면 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님은 남친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렇다고 포기도 하지 마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헤어질 준비도 하고 헤어지지 않을 준비도 하는 것입니다.
헤어질 준비란 남친이 떠나도 언제든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것을 말하고
헤어지지 않을 준비란 남친에게 여러모로 잘해서 님을 남친이 많이 사랑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에 대한 내용은 너무 많아서 여기서 다 언급할 수가 없고 님이 위에 성심리나 성지식, 부부 성생활
을 통해서 많은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임신을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두들구요 ...

- 수술후에 염증치료만 잘하시면 임신은 다시 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만 하고 계시면 정말로 임신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절망을 이웃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희망으로 바꾸세요.
님이 조울증을 갖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큰 사람이 아직 큰 사람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종의 대자연의 벌입니다. 그것을 잘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님의 어려움은 극복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점점 다 지루해지구, 남친두 보기 시러져가요, 그러타구 남친안보이면 혼자서 쫑일, 울거나 밖에안나가요...
남친이랑 같이있음.제가 암것두 못하게하구 옆에만 있으라구해요,
남친이 월래 잠이많은 편이데, 낮에자지도 못하게해요,혹 자면, 걍 말없이 제집으로 가버려요...
이러구 지낸지가 2주가 다되어가요!!!

- 님은 대단히 작은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이 아닌 집착입니다.
그런 조그마한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상대를 진정으로 아름답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유치한 사랑보다는 보다 큰 사랑을 서로가 하시기 바랍니다.
남친이 어려서 할 수 없다면 님이 먼저 노력을 해야 겠지요.

언제까지 제가 그러구 지낼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다 둘다지쳐서, 한사람이 포기할꺼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하는거에요?

- 제가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해보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전화를 주세요.

길거리에 임산부보면 눈물부터나와요...
(제가 아이를 무척좋아하거든여)걍 낳을걸, 내가 내 욕심부리자구, 정말 말도안되는, 일을한거라구
몸속에 작은 혹이아니구, 저와같이 숨쉬는 사람이었는데...
저 이제 모르겠어요,
남친도 그만 만나야하는건지, 다시 예전처럼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 님은 심각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어려운 과정에 놓여있습니다.
아마도 갈수록 힘들어 질 것입니다.
그렇게 느껴지면 언제든지 전화를 주세요. 제가 필요한 경우 직접 방문 상담도 해드리겠습니다.
우울증이나 조울증이 심각해지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자살의 충동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조심하셔야 하고 그렇게에 제가 일단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돕겠습니다.
상담할 때 남친분도 같이 있으면 더욱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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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거져?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