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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474

날짜

2005년 04월 12일 01시 08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184

제목

그런 경우는

님
안녕하셨어요?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활짝핀 꽃으로 완연한 봄이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예, 이럴 때 야외로 나가셔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지난번에도 장문의 길로 충실한 상담을 해주시고.. 너무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너무 길게 쓴것이 아닌가.....^^;;생각했는데 단락마다 더 자세하게 답변해주셨네요,,,,

- 상대방이 정성을 담아 글을 쓰면 성의를 담아야 하는 게 도리일 것입니다.

전 글이나 편지를 퍽이나 자세하고 길게쓰는 사람이라....^^ 그리고 저번글에는 평소 저의 생각이나
맘에품고있는 관심사......제겐 참 중요한 부분들을 마니 언급드렸던거같네요........
조언과함께 여러 격려들에 감사드립니다......

- 잘 하셨습니다. 그런 문제는 읽는 많은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믿음안에서 조언을 해주신것들 참 감사한 생각이들구요,,,,,그리스도의 완전한 분량까지
우리의 인격이 이르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 대부분의 인간들의 진실한 모습은 알고보면 사실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는 진실한 모습인 줄 알고.
하지만 그런 것은 추악할 뿐 아름답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전혀 남을 의식하지 않는 것은
전혀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는 현실속에서 참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적어도 님 한분이라도 그런 길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친구와는 연락이 전혀없었습니다......그친구는 제게 먼저 연락을 할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이됩니다만....
그친구는 어쩌면 여자들이 좀 피해야할 그런사람(?)... 그친구가 다시 제게 연락을 해서 만나고싶다고하는
만약의 상황이 생긴다하더라도,,,,,전 그에게 고민할것없이 NO!를 단연히 말해야할 그런 사람이 아닌가....생각이듭니다.....멀리....넓게 봤을때도 그친구에게는 믿음신뢰가 떠오르지않기 때문이네요,,,,

- 당연히 그렇습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바꾼다고 하더라도 언제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뼈를 깍는 고통과 아픔이 있어야 하고 철저한
극기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친구는 이제 거의 생각하지않고 지내는데 저의 일상에 간혹 그친구에대한 불쑥불쑥 떠오르는 생각들이 올라올땐 내가 할말이 없어서, 그에게 잘못을해서 침묵하고 있는것이 아닌데....그친구는 예의가 참이나
없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곤하네요,,,,,그 친구에관해 간혹 생각이 들땐 얼른 생각안하려고
의식적으로 돌려버립니다........

-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며 다만 서로가 진실하게 통하고 사랑한다는
확신을 가지지 전까지는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나중에 그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해도 당황하지 말고 그냥 무덤덤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맞이하세요.

그친구도 순수한 마음 좋은 부분도 있을텐데......저는 그친구의 안좋은 면을 느끼고 그 친구를 기억하면
떠올르고 싶지않은 유쾌하지못한 사람으로 남게된것이 안타까운마음도 있습니다......그렇지않길,,,,
그렇지않길.....제가 항상 생각해왔기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제가 연락하지않고 잊어버리는것이 좋은것이겠죠?

- 그를 나쁘게만 평가할 게 아닙니다. 그를 통해서 그런 남성들도 존재하는구나 하는 것을 아셨을테고
그 남자뿐만 아니라 다른 무수히 많은 다른 남성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아셨을테고
따라서 남성 한 명을 고르는 것도 엄청난 노력과 수고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도 아셨을테니까요.
실패없이 성공이 없듯이 시련이나 역경없이 참다운 행복과 사랑은 없습니다.

2월달에 그친구에게 제가 빌려준 돈이있었습니다....
한달뒤쯤 돌려준다고 얘길했었는데 그친구가 말한 한달이 넘어 두달이 되었네요,,,,
그친구는 연락이 없고,,,,,,이 사항두 제가 그냥 놔두어야 할지.....
어쩜 그 부분때문에 그친구는 제게 더 연락을 못할수도 있겠죠,,,,,,,
참사랑님....이부분은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런지요,,,,,,,
그냥 준것으로 생각해야되는 상황이 생기면 그렇게 해야할런지요,,,,,,,,
근데 기분이 상합니다.....항상 양보하고 그친구입장에서만 생각해온 저였는데.......
끝까지 그래야만하는지................

-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꾸어 달라고 하면 주고 못주면 받지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자그대로 한다면 사기꾼들에게 더 없이 위대한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말은 그런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네 주변에 정말로 너무나 어려운 사람이 있거든 네가 도울 수 있는 능력과 역량내에서
도와주고 도움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말며 그 사람이 스스로 능력을 갖추어 네 도움을 갚을 때까지는
말없이 지켜봐주라는 말입니다. 지금 남친과의 그런 관계는 당연히 받아야 하지요.
그런데 만약 님이 아무리 연인관계에 있었다고는 하나 가장 기본적인 차용증이나 현금보관증을 받지 않았다면 돈을 받기를 포기하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왜냐면 법적인 근거도 없고 달라고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님의 감정만 더 상할 수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글을쓰고보니 아직도 제가 그친구를 잊지못하고 미련을 두고 있는것처럼 보이기도하네요,,,
그런건 아니지만......사람기억이라는것이 금새 잊혀지지는 않네요,,,,,
제게 말도안되는 행동을 보인 사람이건만.........
용서,,,,,,용서,,,,,,정말 용서할때 전 자유로울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지금 그 단계라고 생각이 들구요,,,^^

- 성경에 용서에 관한 구절이 나오지요? 70번이라고 용서를 해주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성경이 비유로
써 있듯이 성경은 글자그대로 읽으면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용서는 그냥 단순한 용서가 아닙니다.
보세요. 어떤 사람이 잘못할때마다 쉽게 용서를 해줘보세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미안함을 알까요? 그렇게 되면 사람만 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그런
간단한 현상을 모르셨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70번이라고 하는 말씀은 용서의 깊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상대가 나에게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회개하고 반성
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진실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얻게 되면 그때 그 사람의
잘못이나 큰실수를 더 이상 언급하지 말고 용서를 하라는 말입니다. 만약 무조건적으로 용서를 할 것 같으면
뭐라하러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건설하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을 우롱하고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이
독사의 족속들아 라고 나무라셨겠습니까?

그동안 종종 들러서 성심리 중요자료실의 글을 보면서 알고있어야할사항들을 읽고 도움이 마니 되었네요,,,
내가 좋아하고 마음을 연 사람이므로 그사람에게 최선을 다 하는것이 꼭 다 좋은것만은 아니다라는 생각......
저에겐 그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것이었지만......다시한번 이젠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느낌이드네요,,,,

- 많이 읽으셔서 어떤 자각을 느끼게 되시면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명한 분이 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책 하나를 쓰기 위해서 15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으니까요.

참사랑님의 예리하면서도 깨움이 있는 각상담의 답변들두 속시원히 보았구요,,,,^^
공감이 마니 되었습니다........ 여러곳에서 마니 보고 듣기는 하였지만...배우자선택에있어서 어떠한 점들이 우선시되어야하고 중요한 부분이 될까요? 믿는자로서 함께 믿는 배우자를 선택해야하는것....이점...마니중요하겠죠? 이부분에대해 답변을 듣고싶네요,,,,^^

- 믿는 자이건 믿지 않는 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물론 교회에서는 중요합니다만 제 경험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말과 표면적으로만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더 많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으면서도 인생을 너무나 훌륭하게 사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진실하고 성실한가 하는 것입니다. 진실하다는 말에는
그분의 인격과 인품에 대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고 성실의 면에서는 그 사람의 능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하고 성실하다면 그분은 아마 거의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돈 잘버는 것은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돈은 잘 벌어도 성실하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참사랑님 감사드리구요,,,,,종종와서 좋은정보도 읽고 글도 드리고 할 생각입니다....^^
그럼 따뜻한 새봄과함께 마음도 밝고 여유로운 매일매일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예. 세상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사랑은 남자와 여자가 나누는게 아니라 사랑은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은 남자와 여자가 나눌때 세상은 지옥이 되고 사람과 사람이 나눌때 세상은 천국이 될 것입니다.
님도 하루라도 빨리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이치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님은 충분히 그런 기본적인 역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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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걱정이태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