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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451

날짜

2005년 03월 25일 23시 13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517

제목

아직 어린나이게 고민이 많네요.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저는 15살인.. 여중생인데요..
제가지금 큰고민들이있어서..
살고싶지도않구 그런기분이여서요..

- 그러지 마세요. 제가 늘 고민 상담을 해드릴테니 그런 생각 마시고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후견인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고민이 많은편인데요..
우선은.. 저의가정환경문제인데요..
저는할머니랑언니들이랑 살아서요..
학교에서있었던일이나.. 뭐그런거 얘기도 안하는편이구요..
가족간에 대화도 별로없구..
생활비도 부족해서.. 급식지원을 받고있는 상태입니다..

- 그래요? 참 힘든 환경속에서 살고 계시네요?
환경을 탓하지 말고 그런 환경속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세요.
님이 마음만 굳게 먹으면 님이 온전히 성장할 때까지 정신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렇다보니.. 친구들과 다르다고 생각되어서 소외감을 느껴요.
저는 핸드폰도 없고 친구들을 저희집에도 데려오지 못하다 보니깐.
자연히 기죽는거 같고 그래요..
특히 핸드폰이 없으니깐 버디버디 메신저에 의존하는것 같아요
거기서는 애들이랑 문자대신 쪽지를 보낼수 있으니깐요..
제가 1학년땐 굉장히 활발하고 친구도 많았어요.

- 지금은 그때처럼 기 죽지 말고 활발하게 지내세요.
스스로 기가 죽어 있으니 소외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스스로를 잘 개척해 나가면 아이들이 많이 따를 것입니다.

그런데 2학년 될때 1학년때 가장 친했던 친구와 같은반이 되었거든요.
저는 그애를 조금은 알았기때문에.. 같은반이 된게 그리좋진않았지만
아는애가있다는 사실이 기뻤어요. 그애랑 다니려구 했구요.
그런데 그애가 저희반에 제일 활발하고 친구많은애가있거든요 ?
걔랑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저는 배신감같은거 느꼈지만..
그냥.. 두었어요 제가 뭐라고 강요할 일도 아니고..
제 성격이 정말 활발한데요. 걔네들하고 못어울리겠어요

- 그러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러면 원래처럼 그렇게 될 수 있구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니 꼭 그렇게 하세요.

제가 낯을 가리나봐요.
그동안 다른애들은 서로서로 친해져있고 ,
저는 조용하게 그냥있고.. 그럼재미없잖아요
같이다니기도 좀 그렇구..
그래서 자연히 멀어지게 됬죠
그래도 계속 걔네들한테 붙어서 다녔어요..
화장실같은거 갈때도 걔네가먼저가면 뒤따라가고 그랬는데..
제가다리를 다쳐서 못그래요 ;
점심시간에는 걔네들끼리 나간거있죠 ..?
쉬는시간마다 그러구요.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때 저는 혼자있구 ;
정말.. 혼자있는거 싫어하는데.. 그것땜에걱정이예요..

-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또 애들이 어떻게 생각하지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마세요.
친구들 하나하나에게 진심으로 대해서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면 친구들이 다 님을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니 친구들이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내가 친구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를 생각해서 항상 착한 마음으로 대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성문제가있어서요..
제가 다음카페나 아니면 다른 상담 홈페이지에
이런사연을 올렸는데요.
성호르몬이 부족한거라구.. 걱정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가슴이..
아예안자랐거든요 ?

- 그것은요. 님이 아직 어려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키울수도 있는데 하루에 30분 정도를 정성껏 만져 주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에 몰라보게 커질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좀더 시간이 지나면 좀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정말이건 어떻게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보여드릴수도 없는거구요..
그러니깐 '작다' 이게아니라 '없다'이게 맞겠군요.
제가슴은 초등학생 저학년.. 그냥애기들.. 걔네들 가슴이랑 똑같아요
그니깐 키만크고 가슴은 아예 없다는거죠.
이해가안되실꺼같애요..
저도그래요
제몸이이러니깐
정말답답해요..
죽고싶단생각도했었어요

- 그런 일 저런 일로 죽고 싶다면 이 세상 사람들 다 죽어야 합니다.
그러니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힘들면 언제든 제게 메일을 보내시거나 전화(02-562-3406)를 주세요.

병원에 찾아가서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아볼까도 생각해봤는데요..
제가 할머니랑살고 , 가정형편이 이런관계로.. 그런것도 못하겠어요.
저희집에서 아무도몰라요..
언니한테도 얘기하기 너무어려워요..
말꺼내기도 어려워요..

-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가정 환경속에서 살아 갑니다.
그러면서도 꿋꿋히 잘 살아갑니다.
어려울수록 더 언니들과 우애있게 지내고 할머니에게도 잘 하세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제게 연락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정말큰고민이있습니다..들어주세요..

상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