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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493

날짜

2005년 05월 03일 16시 29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174

제목

여친이 상처를 받아서 그렇습니다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님은 너무 빨리 너무 쉽게 여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렇게 쉽게 마음을 얻으면 여친이 금방 질려 버립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오히려 더 다행한 일로 생각을 하고 서서히 친해지세요.

오빠로서는 너무좋은사람이다....그러나 남자로 안보인다며 만나기를 4달...
한번씩 만날때마다 오빠 따뜻한배려가 좋다그러고 다른여자들한테도 그렇게 해주면 좋아할거라고 그러고 ............................ 내가 그렇게 잘해주는데 왜 싫어하느냐고 물으면.....
모르겠다고 그러고 그렇게 싫은건 아니고 아직 오빠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로 안느껴진다고 그러고.....
포옹은 거의 자연스럽게 하고 내가 안으면 자기도 좋아하고 ...근데 키스는 피하고 내가 그냥
반강제적으로 하고 그녀 별반응없고 입만 대고 있고...................
그러기를 4달입니다...........
요몇일 문자답장도 안오고 전화해도 안받길래................

- 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님이 진짜 남성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니구요.
일단 여친이 남성에게 한번 배신을 당하면 쉽게 남성을 믿지 못하는 경향을 갖습니다.
그리고 잘대해 주어도 마음이 식으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님이 잘대해 주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신뢰를 할 수 없는 것이구요.
또한 아직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면 여성에게 구체적인 애정이 생기기는 약간 힘이 듭니다.
따라서 1년 정도 될때까지는 스킨쉽만 하시고 1년이 되었을 때 성관계를 갖게 되면
그때는 님과 더 친밀해지고 님을 정말로 남친으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집앞에서 기다려볼려다가 우연히 길가다 마주쳐서....다음날 조용히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마음이 돌아섰는지 얼굴이 무뚝뚝하게 변해있고...
내가 딴남자생겼냐고 물으니까....그건아니라고 하고..............그럼 왜 날 피하냐고 물으니까
오빠안만나는 이유는 만나도 재미없고 싫어져서 그런거라고...
그래도 그날은 또 재미있게 웃으면서 잘논거도 같은데....

- 그러므로 섣불리 여친에게 나를 남성으로 생각해달라는 미련은 버리고 그냥 언제나 너와 함께 해줄 수 있는
편한 남자라고 하는 사실을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님이 여친에게 계속 얽매이면 얽매일수록
여친은 님을 멀리하려고 할 테니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야생마처럼 그냥 편히 놔두세요.
다만 님에게 도움을 요청할때나 그녀가 힘든 일이 있을때 함께 해주고 어려움을 나누면 됩니다.
그러면 님이 아무말 하지 않아도 님을 든든한 후견인으로 생각을 하면서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같이 3시간 정도 드라이브하면서 많이 물어봤습니다...
사실 내가 요즘 직장일 관계로 많이 피곤해서 근래에 만나면서도 말을 거의 안한거 같습니다.
아마 내가 말을 너무 안해서 자기 싫어하는줄 알고 먼저 마음이 돌아선건지...

- 그런 것은 아니고 아무리 피곤해도 여성은 아주 작은 관심이라고 받고 싶어 하니까 그것은 항상
잊지 말고 있어야 하고 그렇다고 귀찮다고 하는데 자꾸 연락을 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여친이 원하는 대로 편하게 내버려 두세요.
다만 님은 여친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것인지를 늘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난 아직도 그녀를 내 반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녀반응이 너무 차갑네요
혼자만의 사랑이 너무힘들고...............

- 지금 그때가 가장 낭만적이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너무 가까워지면 님이 더 괴로와 집니다. 지금 그 순간이 서로에게 가장 강력한 충동과 성적인
매력을 줄 수 있는 시간이므로 그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강력한 애정을 쌓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녀와의 시작은 소개팅에서.....
첨만날때부터 그녀가 먼저 스킨쉽하고 자기가 돈계산할려그러고....이여자가 날 좋아하나 생각도 들고......나도 그녀가 맘에 들었는데 정말 잘됬다 그러면서........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그녀는 성적으로 매우 발달한 여성입니다.
따라서 육체적인 관계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너무 빨리 관계를 가지면 님이 빨리 싫어지니까 서서히 애무와 스킨쉽으로 육체적인 관계를 쌓아가세요.

...말이 두서없죠...요즘 참 난감합니다
어저께 만난지 4달정도 됬는데....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까 똑같네요...
아직 남자로 안느껴진다고...
근데 내가 가자는데는 다갑니다...멀리 드라이브도 가고 우리집에와서 밥도해주고
영화볼거보고 쇼핑도 하고 보통연인들이 하는건 다합니다(단지 잠자리 빼고....)
그녀랑 곁에있으면 너무좋습니다...마음도 좋아하고 몸도좋아하고(발기가 수시로 됩니다...ㅡ..ㅡ)
하지만 싫다는그녀곁에 더이상 머무르고 싶지도 않네요...지치고...
내가 그녀에게 남자로서 성적매력을 발산하지 못해서 그런게아닌가 싶고..
그녀문제를 확실히 하고싶고 회사일도 머리에 안들어와서 ..회사도 그만둔상태입니다..

- 그런 정도로 회사를 그만두었다면 님은 여친에게 남성으로서 나약한 존재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지금 그런 과정은 님에게 오히려 좋은 열매를 많이 가져다 주는 것들이니 잘 활용하고
지금은 자신의 일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여친이 님을 남성으로 생각하든지 말든지 신경을 쓰지 말고 님은 님의 길을 걸어가세요.
그녀와 헤어져서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아도 조금만 돌아보면 님이 원하고 바라는 이상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님이 그런 강한 마음을 먹지 못할 때 여친은 님에게서 더욱더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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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는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