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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521

날짜

2005년 05월 24일 13시 28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429

제목

좀 특이 합니다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상담을 하게 됬습니다.
다름이 아니고요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한 3개월정도 됫고요~
제가 해외에 1달동안 있다가 돌아왔는데 해외로 떠나기 전날까지만
해도 서로 기분좋게 저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해외에 나가게끔 하고선 한국에 왔는데

- 그 남자분의 성격이 어떤 지 알아야 합니다.
소극적이며 마음이 여린 사람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내가 언제오는지도 몰랐다고 해서
제가 서운하다고 화를 좀 냈더니 3일 지난 다음에 뜬금없이 헤어지자는 말과
좋은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행복하라는
메일을 받게 되어 넘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 그런 경우 두가지 이유가 있어서 이겠지요.
첫번째는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많이 여린 사람이라면 그런 화에 당황해서 그럴 수 있구요.
두번째는 님보다 더 마음에 드는 다른 여성이 있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전화도 잘 안받고, 계속 전화를 하다가 안 받으니깐 음성을 남겼더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회의중이여서 전화를 못 받았다고 그래서 만나서 얘기 하자니깐
미안해서 못만나겠다고 하면서 만나면 무슨소용이냐고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만
하고 알았다고 하고 끝었지만 담날에도 넘 화가나서 다시 전화해서 만나서 얘기를 하자니깐
귀찮았는지 싫은데 이유가있냐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길래 전화를 확 끝어버렸습니다.

- 그럴때는 그런 선택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당분간 가만히 놔두는 게 최상입니다.
여성들은 그런 경우 빨리 풀어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많은 경우 잘못된 방향을
제공하게 됩니다. 님의 경우처럼 말입니다.
그런 경우는 가만히 놔두면 남자쪽에서 먼저 연락이 옵니다. 물론 여자가 생겼다면 연락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않다면 남자쪽에서 먼저 답답해서 연락이 옵니다,. 만약 연락을 오지 않는다면 그, 여성분에게 마음이 사라졌기 때문이구요.

그후로 2달이 지난후 발신자 표신제한으로 전화가 어제까지 계속 오길래
통신사에 가서 확인을 했더니 그전에 헤어진 남자친구였던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전화를 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제가 전화를 끝기전까지는
주로 안끝는편이였습니다.... 가끔은 그 사람이 누군지 몰랐을때는 누구냐고
말을 하라고 해도 아무말도 안하고, 설득도 해봤다가 화도내보고, 해도 아무
말도 안하길래.........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남자분은 무지하게 소심하고 여린 사람 같습니다.
그런 경우는 오히려 무신경하게 있어보세요.
그런 정도의 남자라면 나중에 사귀어도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 이번 기회로 그 남성분의 특이한 성격을 바꾸어 보든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그 사람이 누구인것을 알고, 전화가 새벽에 또 왔길래.... 내 느낌에는
오빠 같다고 해도 아무도 말도 안하고 있는것 입니다....
이 남자가 냉정하게 헤어지자고 할때는 언제고 정작 전화를 해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그것도 매일 아니면 2틀에 한번씩 새벽마다 전화한는 이 남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저를 못 잊어서인것 같지는 않는데... 제가 전화해서 오빠라는것을
안다고 말하는게 좋은건지... 아니면 그냥 그사람이 말할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은
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수입니다.
남성 자신이 정말로 님이 보고싶고 그립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면 전화로 끝나지 않고 직접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가타부타 말을 하겠지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때까지
님은 무신경으로 님의 할일만 충실히 하세요. 만나면 왜 그랬었는 지 자세히 물어보시고 그런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그 남성을 더 이상 깊은 관계를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자분이 마음이 너무 여리면 사회 생활을 하는데도 문제가 큽니다.

제가 어제 오빠 인것 같다고 하니깐 오늘은 전화가 안왔습니다..
그냥 신경쓰지 않는것이 좋을까요?
사실은 제가 조금 그사람에게 마음이 아직도 정리가 안된 상태인데.. 지금 이 행동들은
좀 이해가 안가서.................. 조언좀 부탁합니다.

- 지금은 정리가 되지 않았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다른 분들을 만나다보면 여성들은
전의 남성을 빨리 잊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마음을 정리하지는 마시고 기회를
주되 쉽게 선택은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오빠에게 전화해서 먼저 말을 해볼까요? 오빠인거 안다고 하면서..........
근데 안만나 준다거나 전화를 안 받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요즘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전화를 했으면 말을 하지 왜 말을 안하고 있는건지..
두서없이 글을 쓴것 같은데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지 마세요. 지금 당장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남녀관계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고 결정을 해야만 앞으로 미리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남친분의 성격을 아래 댓글이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이름 : 비밀번호 :

이 사람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

참사랑님~네이트에 메일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