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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624

날짜

2005년 09월 06일 01시 04분

이름

저기요(dir753)

조회수

1,543

제목

힘들어하는 남편.

저희는 결혼한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지금 백일이 지난 딸이 있거든요

연애할때는 만나면 남편이 계속 관계 갖기를 원했어요.

결혼후에는 내가 임신을 계속 했었던 터라 많이 안했고.. 또 막달일때 출산하고서.. 또 못하고.. 두달후에

하게 되었어요.

자기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고.. 그러더군요.

그 후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했는데.. 한달 후 부터.. 즉 8월 20일쯤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안한것 같아요.

우리는 내가 먼저 하자고 한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하자고 하면 꼭 한번 쯤은 빈말이어도 튕겨요.. ㅋ

그런데 요즘 회사일이 매우 매우 힘들거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가면 갈수록

더해서.. 집에 오면 잘때까지 인터넷으로 직장만 알아봐요.. 옮길 생각까지 하거든요..

딸린 식구가 둘인데 직장을 옮기려면 얼마나 신중해야 하겠어요..부담스럽고 생각할 것도 많고..

성격이 엄청 좋은 사람이고 사람들한테 화 한번 안내는 성격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만해요.

나한테 집에 와서 얘기하는데.. 그리고 직원들이 다~ 근처에 살거든요.. 그래서 집에 놀러오면..

자기들은 머리가 다 빠졌다고.스트레스 때문에.. 한 직장상사로 인해.. 여러사람이 그렇게 힘들거든요.

그리고 허리도 지금 안 좋아져서 매우 아파요.. 일하고 돌아오면 피곤해서 뻗을 때도 있을정도로 일이

점점 힘들어 진데요.. 대학교 직원인데 학교 건물이 많아질수록 하는 일이 늘어나고 인원은 부족한데.. 일은

그 사람이 황당하게 많이 시키니까요.. 무거운것도 엄청 많이 들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관계 가졌을때 제가 오르가즘을 못 느껴서 장난스레 한번 더 하자고 했거든요.

오늘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담에 원하는 대로 해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예전에는 하루에 열번도 해줄수 있다고 말했으면서 지금은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것도

몸상태 좋을때 얘기라고.. 요즘엔 너무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고..

그리고 제가 그랬어요."오빠 피곤하고 몸 힘든데 내가 자꾸 이런식으로 하자고 조르면 솔직히 스트레스 받지?"

하니까"응"하더라고요.. 전 솔직히 진심으로 한번 더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떠 본거였거든요.

이남자가 변해서 그러나 생각할때도 있었는데.. 잘때는 변한게 없거든요.. 똑같이 안아주고..

안으면 항상 발기가 되는데 요즘엔 발기가 되어도 그냥 안기만 하고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관계 가지면 모두 남편이 위에서 하거든요.. 전 위에서 잘 못해서 안해요.. 그러니 하면 혼자 힘들죠.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겪으면서 스트레스가 최고치를 달하긴 한것 같아요. 정말.

그리고 전 평소에 허리가 안아픈데 어제 유난히 하루 아팠는데 잠을 못잤어요. 아프니까 신경이 쓰여서..

그런데 남편은 항상 아프다고 생각하니 평소에 어떻게 참나 싶더라고요.

아침마다 허리 두드려 달라고 하고.. 그러거든요..

에효.. 내용이 넘 길어서 지루하셨죠?? 결론은요~~

제가 이남자가 변했구나 생각해야 할까요.. 아님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거구나 생각해야 할까요??
(변하지 않은거면.. 그거 몇분 하는게 그렇게 힘이들까??하는 생각도 들어용..)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꼭 사람이 변해서가 아니라 자기 상황이 너무 너무 힘들면 그런걸 잠시 잊을 수도 있겠

죠??

그리고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먼저 하자고 한적은 없지만 뭐.. (그냥 은근슬쩍 유혹했었

죵) 하자는 식으로 하면 오히려 힘들게 하는거겠죠??왜냐하면 막말로.. 내가 위에서 해줄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이대로 놔두고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지금 이러는건 제가 관계를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전 관계 갖는거 그다지 안 좋아하거든요. )

남편 마음을 알고 싶을뿐이예요..

대놓고 물어보긴 쬠 그래요..

이름 : 비밀번호 :

오랄

정말로 좋은 남편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