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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610

날짜

2005년 09월 01일 21시 20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590

제목

다행이네요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안녕하세요?

> 저 정말 나쁜 엄만가봐여 4개월이나 훨씬 지난 이 핏덩이를 ,,,,,억지로라도 하늘에 올릴려했어여 혼자가 안되면 저랑 같이 라도요,,,,,저 정말 나쁜 엄마 맞죠,,,,,

- 예, 그러면 당연히 안되는 거죠. 님이 자고 있는데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생명을 앗아간다는 것은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 하루하루 지날수록 배가 쪼금씩 불러오는걸 저는 느껴요 그래서 두려고 넘 힘들어서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했었나봐여 쫌더 있으면서 부모님과 상의를 해보고 보호소들어 갈까해요 아직 부모님은 모르시지만 이젠 용기를 내여 어머니께 도움을 청해볼까해여

- 그러세요. 주위분들에게 많이 도움을 청하시고 그래도 모자란다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세요. 제가 이 곳 저곳 안내도 해드리고 필요한 경우
직접 모셔다 드리기도 하겠습니다.

> 한동안 염치가 없어서 말 꺼낼 엄두도 안내었지만 이젠 더이상은 안될꺼 같아서요
> 어머니와 의논해보고 님이 말씀해주신데로 보호소로 가서 이 아일 낳아서 더 여건좋은 부모를 만날수 있게 도와줄까해여

- 그럼요,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 지요. 그래야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를 다 하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은 아프겠지만 그래도 생명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장하십니다.

> 암튼 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리고요 저 지금부터라도 힘내어서 이애기 떠나 보낼아이라도 이뿌게 키워서 예쁜아기천사로 만들어서 아길 낳지 못하는 다른 가족들에게 선물할까해요

-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태교에도 신경을 많이 쓰시고 아이를 위해서 기도도 많이 하세요. 최선을 다한 후에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시구요.

> 아직 자신은 없지만 두번다시 그런 죄를 짖기도 실수하기도 싫네여 정말 이아일 또한번 하늘에 올리곤 세상살아갈 자신이 없네여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 절대로 그러시면 안되지요. 아이는 그냥 우리가 함부로 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예요. 가장 중요한 생명, 그것도 님의 자식이니까요.

> 저 좀 혼내주세여 그래서 정신바짝차려서 이 애기 어떻게든 이뿌게 낳아서 다른 가정에 기쁨과 행복을 드릴수 있게요,,,,저좀 혼내주세여

- 그래요, 제가 막 뭐라고 할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자신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면 욕을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님을 따듯한 마음으로 잘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 님의 여러 말씀들 가슴속 깊이 깊이 새겨뒀다가 또 한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들을 할때마가 가슴속에서 꺼내여 저 자신을 스스로 채칙질 할수 있도록 할께요

- 혹시라도 그런 생각이 들면 제게 바로 연락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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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없어서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