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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683

날짜

2010년 10월 22일 21시 10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2,488

제목

사랑은 희생과 존경과 믿음이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29살 직장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33살이고 .. 만난지는 1년이 되어 갑니다.
연애 초기엔 남들이 치를 떨 정도로 닭살 커플였어요...

- 그런 사랑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아셨겠네요.

물론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물론 진지하게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로 트러블이 생겼고, 또 서로의 성격이 서로 너무 드센 차이로 2월 즈음 잠시 헤어진적도 있습니다.

- 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자식된 도리로 당연한 것을 트러블이 있었다고 하니 그 뒤에 이별과 고통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님도 나중에 늙어서 서러움을 당하지 않을려면 부모 섬기기를
하늘과 같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은 섬기지 않고 자식들에게 섬겨라 하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제가 너무 너무 못견디겠어서 남친에게 매달렸고,
3월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구요 ..서로 노력해보고 잘해보자는 취지로요.
3월초에는 예전같이 좋지만은 않아 서로힘들었지만 중순이 지나고 4월이 되면서 둘사이의 관계와 마음의 안정 많이 찾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4월 초쯤해서 남친이 2월달 잠시 다른 여잘 만났던 사실을 제가 알게 되어
남친과 심하게 삐걱거리며 몇주를 싸우고 4월 한달 내내 제가 힘들어 했습니다.

- 그것은 싸울 일이 아닙니다,. 헤어진 다음 다른 여성을 만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헤어진 님만
생각하면서 살라는 것은 극도의 이기적인 심보아닐까요?

이미 남친에 대한 믿음이 깨어져 버린 상태이지요.
믿음이 깨졌지만 그래도 남친이 좋았어요.. 그래서 남친이 앞으로만 안 그런다면... 정말 남친과 다시 계속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문득 그 생각이 날때마다 속에서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어찌할 수가 없더라구요.

- 그런 것은 님의 지극히 잘못된 집착입니다. 님은 사랑을 소유하고 싶은 것이지 남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마음은 사랑의 길과는 아주 동떨어진 미천한 이기심이라고 하는 것만을 알아두세요.
그런 마음으로는 절대로 행복한 부부 생활을 영위할 수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분에 못이겨 힘들고, 제가 남친에게 자꾸 그 얘길 꺼내면 남친은 남친대로 피곤해 했구요..
하지만 저도 화를 삭히려 많이 참았고 외관상 별 문제없이 관계가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그런 일들이 여러번 반복이 된다면 두분의 관계는 철저히 파괴되고 도저히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음을 지금이라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5 월 초...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란 이기적인 명목하에..
남친에게 제 자신이 너무 빠져버리는걸 막기 위해, 아니 어쩜 남친이 아닌 다른 사람을 찾기위해서 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여러 복잡한 이유로
친구가 주선해준 소개팅이란걸 택했습니다....

- 잘 하셨습니다. 그런 것은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결혼하기 전에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지금 한 사람만 만나서 나중에 그것이 잘못된 결정임을 알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서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가 서로에게 최상임을 안다면 결혼 생활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일이 될테니까요.
그런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님 역시 남친을 나쁜 놈이라는 생각을 빨리 지워야 합니다. 그래야 공정하지 않은가요?
자신이 하는 것은 로맨스 남이 하는 것은 불륜이라고 하는 것은 최상의 이기심입니다.

소개팅을 하고 남친에게는 가족모임이라 거짓말까지 하고
전화통화에서는 소개팅중에도 남친에겐 가족모임중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그만 들켜 버렸습니다. ㅠㅠ
남친과 있는데 소개팅남한테 문자가 왔고 남친이 그걸 봐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문자와 더불어, 제가 소개팅을 주선해준 친구와 주고 받았던...
남친을 비하하는 내용(친구가 제 남친과 제가 헤어지길 많이 바라거든요), 소개팅남과 주고받은 내용..등등의 문자까지 다 보고 말았습니다.

- 그런 것들을 관리하지 못한 것은 님의 책임입니다.
비록 다음에 또 소개팅을 하더라도 기밀유지에 만전을 기하세요.
모르면 그냥 쉽게 잊을 수 있지만 알게 되면 때로는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으니까요.

남친 첨엔 불같이 화를 내더니 그 뒤론 냉랭해 졌습니다.
서로 못할짓 했다고... 남친도 절 기만하고 속였었고
저 또한 그렇게 남친을 가증스럽게 속였으니깐요.
이젠 사생활 터치 서로 하지 말자고..
터치를 해도 저렇게 속이고 딴짓 하는데 .. 터치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을 만나봐도 서로를 못잊겠으면, ...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그땐 결혼을 할 수 도 있게 되겠지만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자기도 그사람에게 갈테니 저보고도 가라고 그러더라구요..

- 남친의 말이 충분이 일리가 있습니다. 결혼이라고 하는 목표점에 도달하기 까지 여러 방면에서
여러가지 상황들을 설정해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겠지요.
사람들은 사귀고 있는 사람 이외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불륜이나 부정한 짓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이 아주 무지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결혼하기 이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 안에서 다양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선택의 폭이 넓어져 자신에 맞는 상대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구요.
단 한사람만을 만나서 그 사람이 나의 이상형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오히려 있을 수 없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저에게 걸었던 믿음이 깨져 버리고 이젠 기대를 안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너무 서운해 말라고.. 자긴 원래 여자를 안믿었는데..... 이젠 저도 다른여자와 똑같이 안믿게 된것 뿐이라고.. 될 인연이라면 노력안해도 되고 연이 아니라면 노력해도 안될꺼라고
시간에 맡겨 보자고 .. 그런식으로 남친이 얘길 했고.. 어쨌든 만남은 계속 진행 되었습니다.

- 남자들이 여성을 믿지 못하는 것은 여성들이 남성의 내면보다는 조건과 능력을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말해도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구애를 하면 그쪽으로 가게 마련이 여성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게 현실이고 남친 역시 그런 점을 우려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한달여 시간이 다되가는 지금...
남친과 저의 관계는 외관상 별로 달라진것 없습니다.
전화하고, 서로 챙겨주고... 만나고 .. 단지 남친이 저에게 예전처럼 사랑한다는 표현을 전혀 안하고 있다는거... 남친이 절 만나얄지 말아얄지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는것, 사랑하는지 안하는지, 자기도 자기 맘을 모르겠다고 하는것... 그리고 제가 남친에거 벌벌 기면서 심기 안거스를려고 눈치보고.. 큰소리 많이 못내고 그렇게 지낸다는것.. 그것만 다르네요.

-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님도 님에게나 남친에게 보다 당당해져야 하고 님이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매력만을 상실할 뿐입니다.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고 지금은 친구처럼 다정한 애인처럼 잘 지내세여.
그러다보면 님의 진심이 남친에게 통해서 서로가 진실로 원하는 사이라면 분명히 다시 좋아질 것입니다.
다만 님의 글을 통해서 느껴지는 점은 덕과 진정한 사랑이 뭔지를 빨리 깨우쳐서 인간의로서의 도리
아내로서의 도리, 자식으로서의 도리, 어머니로서의 도리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자신만이 편하자고 자신이 해야할 도리를 하지 않는다면 그로 인해서 반드시 심각한 고통을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정말로 행복한 길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제가 왜 님에게 님의 행복을 위해서 이렇게 성심성의껏 상담을 하고 있는 지 한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분위기 상으로는 이렇게 만남을 계속하다 결혼을 하게 될거 같기도 합니다...
가족모임에도 데리고 가고, 친지 모임에도 같이 가고..그래요..
남친도 저한테 잘해주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물론 그 노력이 어떤 의무감에서인지..아님 절 진짜 좋아해서 우러나와 그러는건진 많이 의문 스럽지만요.
남친이 그런식으로 나오는건..
남친이 절 사랑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보단.. 이제 자기 나이도 늦고.. 그 나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건 더 힘들고 귀찮은 일이니...
그냥 저라는 사람 정도로 만족하고 하려는게 아닐까 하는 거 같아요.. 그냥.. 기대도 희망도 없이 대충 적당히 맞춰 살려는거....
본인의 목표인 직업적 성공에만 집중하면서요...

- 님의 생각이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 님의 행동이 아름답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여친의 행동이 아름답게 느껴지면 남성들은 아주 강한 애정과 사랑을 느낍니다.
그저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님의 행동에서 그렇게 느껴지는 감정 때문이므로 님은
지금부터라도 좀더 지와 덕을 겸비한 사랑스런 여성이 되십시요.

제가 상담 드리고 싶은 요지는 두가지인데요...
우선 첫번째로..
이렇게 날 만나주는 남친이 너무 고맙고 좋다가도...남친의 바람(?) 이 떠오르면 아직도 믿음이 안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구요..
또 한편으론 저도 잘못한것이 있기에. 아무 말도 못하고... 이런 남친과 결혼하면 나만 쥐어 살면서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듭니다...
남친에겐 이런 제 생각 내색 별로 안하고 ... 그냥 편하게 대해주도록 노력하고 있는 편이구요..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게습니다. 서로 이러케 못할 상처를 준 사인데 관계 회복이 가능할까요?

- 남친은 마음이 님보다 훨씬 큰 사람 같습니다. 님은 아직도 님이 잘못한 것은 괜찮고 남친이 잘못하지
않은 것을 원망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 어리석은 이기심은 하루빨리 던지고 오직 사랑은 희생과 존경과
믿음이 잘 조화롭게 어울어져서 이룩된다는 것을 깨닫고 남친을 온 정성과 마음을 담아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전에 반드시 행복한 부부 성생활에 대한 글과 성심리는 무조건 읽어두셔야 하니
사이트 위에 가서 공부 열심히 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정말로 중요한 내용이므로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님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그때 제가 소개팅을 하도록 주선해준 제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글구 그 친구와 문자로 남친을 비하하는 얘길 주고 받은것도 남친이 봐버렸다고 말씀 드렸죠..
남친이 너무 지나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친구에 대해서 분노를 표시하며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 일이 터진지 한달여 시간이 다되가는 지금도 잊을만 하면 그친구 얘길 꺼내서 그 x이랑 연 끊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랑 잘되고 싶은 맘 있으면 그 친구랑 연 끊으라고...
아주 심각하게요...
전... 남친에게..
지금 우리 둘 사이도 믿음 깨지고 삐걱이는데 그 친구 얘긴 말자..
우리 관계부터 회복시키는게 급선무 아니냐..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믿음 회복되고 우리 관계가 더 나아지면 그때 가서 얘기하잔식으로 했지만. 남친.... 시간이 지나고 나와 좋아져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꺼라 그러네요 ㅠㅠ
그 친구는 몇안되는 제 절친한 친구중 하나입니다...
그 친구가 이성문제에 있어 행실이 약간 바람직하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자기랑 계속 만나려면 연을 끊으라 하는것은 너무 지나친것 아닌가요?
ㅠㅠ 이럴땐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친 성질을 긁을 까봐 말도 못꺼내고 있어요..
행여나 남친이 그 얘길 꺼내면.. 위에서 말한것처럼 걍 말 돌리고 있구요...
남친과 결혼을 하게 될지 안하게 될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참 답답하네요... ㅠㅠ

- 그것은 님이 좀더 철저히 선의의 거짓말을 하시면 됩니다.
남친도 잃을 수 없고 둘도 없는 친구도 잃을 수 없다면 그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친에게는 절대로 남친 욕을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것은 그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남친을 욕하거나
헤어지라고 한다면 그때는 여친과 과감히 헤어지세요.
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물론 님을 위해서 그랬겠지만.
그런 것을 들킨 것은 전적으로 님의 잘못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중요한 것은 절대로 노출시키지 마세요.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철저히 못하세요?

님은 앞으로 성과 사랑과 인생에 대해서 보다 많은 지적 능력을 가져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현명하게 어려운 상황들을 잘 대처해 가실 것 같습니다.
더 묻고 싶은 게 있다면 어려워 마시고 전화(02-562-3406,010-7999-6276)를 주세요
잘 아시다시피 상담비나 전화 중계료 같은 그런 비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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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가 안된다고 계속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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