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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852

날짜

2006년 02월 06일 16시 49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428

제목

죄송한 말씀이지만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지금 글을 읽어보니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별을 어느 정도 염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개 그런 경우는 마음이 식었거나 다른 상대가 생겼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거든요.

남친과 사귄지 백일 정도 지났습니다.
같은 직장 동료로 일년 정도 알고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지요.
한 직장에서 매일 얼굴보는 것만으로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 행복한 순간을 계속 간직하고 싶다면 먼저 남성에 대해서 이해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님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남친은 멀써 이별의 마음을 준비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니까요.
대개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성을 자신이 얻었다 혹은 소유했다고 생각했을 때 관심이 점점 사라집니다.
그 이유는 성심리에 잘 나와 있으므로 성심리 1-10까지를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사무실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늘 출근하는 순간부터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저희는 많은 시간 함께 하고 늘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 많은 시간을 너무 함께 하다보면 그리고 성관계를 자주하게 되면 남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상대 여성이
점점 싫어지고 부담스러운 존재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을 여성이
먼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절을 해야 하고 성관계 또한 좋다고 계속 할 게 아니라 나중에 싫어질 때를
대비해서 자제를 시키는 것도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이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지를 전혀 알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한달 전쯤 남친이 직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고...
옮긴 직장이 한참 바쁜 중이어서 요즘은 전화통화를 하기도 힘들고 퇴근도 늦어집니다.
남친의 긴장감은 알겠지만...
갑자기 너무 멀어진 느낌이 들어 너무나 불안합니다.

- 그렇게 불안해하고 이상해졌다며 더 추궁하면 이별은 더욱 가속화됩니다.
그리고 남친에게 벌써 다른 여성이 생겼다면 더욱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은 힘들겠지요?

메신저에 함께 로긴이 되어있어도 먼저 말거는 법이 없고..(전엔 안그랬는데..)
말을 걸어도 일하는 중이라고 자연스럽게 거절하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에 감사해야하고... (물론 그동안 너무 복에 겨웠을 수도 있지만...)
자꾸 전화를 걸도 싶은데, 너무 그러면 절 귀찮게 생각할까봐 눈치가 보입니다.

- 잘 하셨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남친이랑 다시 관계를 원래처럼 복원하시려면 가능하면 먼저 연락하거나
말을 걸거나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관계가 복원이 되서 사이가 좋아
지더라도 앞에서 제가 언급했는 내용들을 절대로 잊어버리시면 안되는 것이구요.
만약 먼저 연락을 안했는데 남친에게 아무런 연락이 상당기간 없으면 그때는 이별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는 것은 남친에게 다른 여성이 생겼거나 아니면 님과 이성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기 때문이지요.

분명 절 사랑한다고 하고.....(물어보기전엔 말 안합니다.)

- 그런 말을 하게 하는 것도 남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상대여성이 하도 좋으면 저절로 나오는
것이지 시켜서 하는 것은 짜증만 가중시키는 것이예요.

자기는 절 사랑하는데 왜자꾸 불안해하냐고 저에게 이야기하지만...
저는 늘 제가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 남친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두분의 사랑이 만들어지길 바라지 마시고
서로가 원하는 대로 사랑이 만들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무지로서는 힘이
들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를 잘 알아두는 게 급선무일 것이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 있는 성심리와 행복한 부부 성생활에 대한 글을 많이 심독하시기 바랍니다.

남친은 다른 커플들은 모두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쯤 본다고 하지만...
암튼 갑자기 너무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 불안해 한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고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최대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남친에게
편하게 다가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과 님이 마음의 여유가 없고 조급하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한다면
그것을 결코 쉽지 않을 것이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남친에게 의지하려고 하지 말고 남친이 내게 의지할 수 있도록 내 마음과 지혜가 넉넉해져야 됩니다.

워낙에 무뚝뚝한 성격에 배려심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진짜 단순히 새직장에 가서 그쪽에 정신을 쏟고 있어서 저에게 소홀한 것일까요?

-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는 충분히 믿고 기다려주는 것도 너무나 당연한 도리가
되겠지요?

아님 제가 좀 싫어져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것일까요?

- 그것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로 입사한 것이 계속 될 수는 없잖아요.
이직한 후에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자리를 잡았는데도 계속 그러한 모습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처음에 그가 너무나 적극적으로 대쉬를 해서 시작하게 된 사랑인데,, 이젠 제가 너무 조바심을 내내요.

- 원래 남녀관계가 대부분은 그렇게 시작이 되잖아요? 시작도 먼저 했으니 끝도 먼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님이 남자를 잘 다룰 줄 아는 지혜로운 여성이 된다면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집니다.
사이트를 보다가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메일이나 전화를 주세요.

이미 잠자리도 함께 하고..(나이가 있는지라 서로 그런것에 구속되거나하진 않습니다만..)
서로 많이 공유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사람의 맘이 변한걸까요?

- 성관계를 너무나 자유롭게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여성에게는 행복한 일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남성에게는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닙니다. 그 이유도 성심리에 다 나와 있습니다.

아님 제가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 너무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남성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여성분들은 대부분 다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상대 남성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을 하는데
실상 너무나 다르고 정반대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그는 매우 자유로운 스타일의 사람이며, 구속받길 싫어하는 듯 합니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술친구들도 많구 약속도 많습니다....물론 여자 포함이요.

- 그런 분이라면 앞으로 님이 더욱 지혜로운 여성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문제는 문제가 아닐 정도의 다양한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런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성인카운셀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다른 분들의 고민과 고통을 읽어보는 것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한 직장에 있을때 한참 불 붙는 시기여서 그런지 많은 약속들을 취소하고 저랑 함께 했는데, 이젠 그런 정성은 보이질 않는듯 하네요. 물론 바빠서 다른 약속 잡을 틈도 안나 보이긴 하지만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 남성이 여성에게 관심을 느낄 때는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주고 싶은 마음을 갖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평생 지속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따라서 지금은 전과 달라진 것입니다.
일단 지금은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니만큼 님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조급해 할 게 아니라 내가 싫다면
나는 언제라도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는 당당함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시고 최대한 남친이 편이를
생각해 준다면 남친도 상황이 좋아진다거나 님의 행위가 자신에게 고맙고 소중하게 생각된다면 다시
강한 애정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남친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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